허성두 진주상의 신임 회장 “항공·방산산업으로의 전환 적극 지원”
허성두 진주상의 신임 회장 “항공·방산산업으로의 전환 적극 지원”
  • 박철홍
  • 승인 2024.03.27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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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자세로 상공의원간 화합 도모
현장방문·맞춤형 지원 강화하겠다
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4일 상공의원 임시의원 총회를 열어 경선 끝에 허성두 진양화학㈜ 대표이사를 새 상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허 회장은 2027년 3월까지 3년간 진주상의를 이끌어 가게됐다. 허 회장은 임기동안 회원사간 단합과 항공·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당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당선되자마자 많은 분들을 만나고 정신없이 회장직을 수행 하다보니 “아, 내가 마지막 봉사를 할 수 있는 자리에 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족함이 많은 저를 믿고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경선으로 인한 갈등과 반목 수습방안은.
▲회장선출 총회가 끝나자마자 80명의 동료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드려 감사와 협조의 말씀을 드렸다. 행여 선거 결과 후유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제가 낮은 자세로 먼저 손을 내밀어 소통하고 경청하겠다. 선거과정 상공의원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쳤다.

-향후 진주상의 운영방향은.

▲시간이 날때 마다 현장 방문에 적극 나서 경청하겠다. 상의가 할 수 있는 것, 줄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원사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고, 어떠한 애로가 있는지 묻고 듣는 것이 먼저라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회원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회원의 만족도를 높여나가면 상의 활동 참여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화합을 위해 임기 중 전체회원들이 참여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기업의 당면 과제와 해결방안이 있다면.
▲제조업이 스마트화되면서 인력난이 완화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정작 현장에는 일할 사람이 없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 등에서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지역기업들은 주력산업인 농기계, 중장비,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산업 등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방산으로의 전환이나 다각화에 대한 고민이 많다.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산업재편 지원사업은 물론 지역 차원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지원방안을 발굴하겠다.

또한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처 방안과 노무, 세무 등 산업현장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일원화 된 전담 창구를 상의가 맡아서 도와드리겠다.

-ESG경영이 부각되고 있다.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에 대한 생각은.
▲개인적으로 ‘수의에는 호주머니가 없다’라는 신념이 있다. 제가 일찍이 라이온스와 민주평통 활동을 시작하고 진주에서 세번째로 아너소사이어티가 된 것도 이런 생각 때문이다.

기업은 경영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익으로 경제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다. 그리고 그 수익은 근로자의 임금이나 사회환원으로 지역 경제순환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부분이 ESG경영과 기업을 평가하는 수단이 되면서 자칫 왜곡이 되고, 기업에게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듯’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과 기업인들도 있다.

얼마전 ‘어른 김장하’라는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에 대해 더욱 고민하게 됐다. 앞으로 나눔과 봉사, 기업가정신을 체계화 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설 계획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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