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 박준언
  • 승인 2024.05.12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전국체전 때 임시개관
정식 개관은 2025년 예정
김해시가 추진 중인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은 국·공립 박물관 건립 시 문체부의 타당성 평가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타당성 평가는 미술관의 목적, 규모, 내부 시설, 지역에 미치는 영향, 공익성 등 적정성을 검토하게 된다.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건립 절차 진행과 함께 경남도로부터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걸림돌로 작용하던 문체부 사전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미술관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해시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신청이 3월 서류심사와 4월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적정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전국(장애인)체전 개·폐식이 열리는 김해종합운동장 내에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올해 10월까지 연면적 5590㎡(4층) 규모의 시립김영원미술관을 건립하고 있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광화문 세종대왕 조각가이자 김해 한얼 중·고등학교 출신인 김영원 작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김 작가는 김해 진영 한얼중·고교를 졸업했다.

김 작가는 미술관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11월 김해시에 대표작 3점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그림자의 그림자-꽃이 피다’, 대한민국 3대 국새 출품작과 당선작 모형, 세종대왕 동상 모형 등을 기증했다. 추가로 258점의 작품도 기증하기로 했다. 시는 김 작가 외에 이우환 작가의 작품 65점도 확보한 상태다. 전달 받은 주요작품 중 일부는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서부문화센터, 화정문화센터 어울림에 설치돼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에 맞춰 미술관을 임시 개관하고, 임시개관 기간 동안에는 전국 미술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년희망프로젝트’와 ‘동아시아 조각페스티벌’ 등 다양한 특별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정식 개관은 2025년 10월로 예정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의 설립은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 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추진 중인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조감도. 사진=김해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