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선박용 밀폐식 습식스크러버(탈황장치) 폐세정수 처리 기술’에 대한 해양수산부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전 세계 수송 물품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해상운송을 통해 배출되는 배기가스 감소를 위하여 개발된 친환경 기술이다.
이번 기술개발을 주도한 박찬규 KTL 책임연구원과 여인설 주임연구원, 김봉철 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폐세정수 처리시스템(미세기포를 이용한 용존공기부상 방식)에 독자적 기술(전기화학적 처리방식을 이용한 경사판 침전 방식)을 추가해 폐세정수 내의 다양한 오염물질을 동시에 제거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5개국(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특허 등록 및 출원을 완료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해양선박 및 조선기자재 기업들은 2020년부터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외산 제품과 비교해 운영비용 대비 30% 이상의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소요 면적이 적게 들어 높은 공간 활용성으로 상당한 수준의 수입대체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