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경남도지사 선거 주자들도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거나 이미 선거 출마 채비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1일 현재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도백 탈환을 노리는 후보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유력하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때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구속수감 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윤석열 정권에서 사면 후 복권 돼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민주당 현역인 4선의 민홍철(김해갑) 의원도 강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민 의원은 김 위원장이 출마한다면 당내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민 의원은 22대 국회부의장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21대 대권 경선에서 당시 이재명 대표와 치열하게 경쟁했던 김두관 전 의원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다.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김 의원은 친노핵심 인사로 현 정권에서 당내 경쟁력은 비교적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이후 치러지는 선거여서 새 정권의 기대감으로 대체로 여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왔던 만큼 여권인 민주당 내 공천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 제1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박완수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구설수에 올랐지만 우주항공청 개청 등의 성과와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수성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지사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명태균씨 관련 특검 조사 여부도 지선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까지는 비교적 조용하지만 자천타천 거론되는 경쟁자는 적지 않다.
특히 진주가 고향인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출신 3선 김성태 전 의원의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경수 전 지사가 나오니까 아마 내가 단식으로 김 전지사의 드루킹 특검을 관철시킨 점이 부각돼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나로서는 마지막 정치상황의 판단이 돼야 하니까 여러 가지 상황을 봐서…”라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밖에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현역 의원으로는 4선의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박대출(진주갑) 의원, 윤한홍 의원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총선에 이어 대선까지 참패한 국민의힘은 지선까지 남은 8개월 동안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지방선거 모드로 빠르게 전환하며 당의 방침인 ‘싸움 잘하는 후보’를 내세워 경남도지사 수성에 사활을 걸 계획이다.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내년 6월 3일 치른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교육감 등을 선출하게 된다.
이용구기자
1일 현재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도백 탈환을 노리는 후보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유력하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때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구속수감 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윤석열 정권에서 사면 후 복권 돼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민주당 현역인 4선의 민홍철(김해갑) 의원도 강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민 의원은 김 위원장이 출마한다면 당내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민 의원은 22대 국회부의장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21대 대권 경선에서 당시 이재명 대표와 치열하게 경쟁했던 김두관 전 의원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다.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김 의원은 친노핵심 인사로 현 정권에서 당내 경쟁력은 비교적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이후 치러지는 선거여서 새 정권의 기대감으로 대체로 여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왔던 만큼 여권인 민주당 내 공천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 제1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박완수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구설수에 올랐지만 우주항공청 개청 등의 성과와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수성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지사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명태균씨 관련 특검 조사 여부도 지선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까지는 비교적 조용하지만 자천타천 거론되는 경쟁자는 적지 않다.
특히 진주가 고향인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출신 3선 김성태 전 의원의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경수 전 지사가 나오니까 아마 내가 단식으로 김 전지사의 드루킹 특검을 관철시킨 점이 부각돼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나로서는 마지막 정치상황의 판단이 돼야 하니까 여러 가지 상황을 봐서…”라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밖에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현역 의원으로는 4선의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박대출(진주갑) 의원, 윤한홍 의원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총선에 이어 대선까지 참패한 국민의힘은 지선까지 남은 8개월 동안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지방선거 모드로 빠르게 전환하며 당의 방침인 ‘싸움 잘하는 후보’를 내세워 경남도지사 수성에 사활을 걸 계획이다.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내년 6월 3일 치른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교육감 등을 선출하게 된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