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가 14일 경남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부지사는 내년 지방선거 진주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부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일신상의 이유로 12월 11일 자로 사직하려 한다”는 내용의 사직 의사를 공개적으로 알렸다. 국가직 고위공무원인 박 지사의 명예퇴직 사직은 대통령이 결재해야 한다.

박 부지사는 정부의 고위공무원 인사 발령으로 지난해 9월 1일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했다.

산청군이 고향인 박 부지사는 “정년이 아직 남아 있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진주시장으로 출마할 의사가 있고, 공직의 경험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싶어 사직을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 부지사에 앞서 유명현 균형발전본부장(2급),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3급) 등 경남도 간부공무원이 최근 잇따라 명예퇴직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산청군수, 차 전 부시장은 함안군수 선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조윤제기자 cho@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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