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최근 황산공원에서 3대 이벤트 열고 ‘미래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에그夜 페스타 △낙동강 협력시대 대전환 선언식 △2026 양산 방문의 해 선포식과 낙동강 시월愛 콘서트 등 지역의 이름을 전국과 세계로 확장하는 미래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시민이 주인공인 ‘에그夜 페스타’. 양산은 국내 최대 ‘계란 주산지’이다.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와 유명 셰프 오세득이 함께하는 ‘에그 쿠킹쇼’ 시민 요리대결 ‘에그배틀’ 세계 각국 요리와 계란의 만남 ‘월드 에그스팟’ 신조어 ‘낙동강라면’을 내세운 라면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축제명 속 한자 ‘夜(밤 야)’ 처럼 가을밤 야시장 분위기를 재현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밤의 축제’로 꾸며졌다.
‘낙동강 협력시대 대전환 선언식’. 7개 도시가 손을 맞잡다. 양산시를 포함한 김해, 밀양, 부산 북구, 사상구, 사하구, 강서구 등 낙동강 유역 7개 도시가 손을 맞잡고 지방정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선언은 밀양시가 지난 4월 ‘낙동강협의회’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더욱 확대된 형태로 개최됐다. 낙동강협의회는 향후 영남권의 균형발전 거점 네트워크로 확대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2026 양산 방문의 해’와 ‘낙동강 시월愛 콘서트’. 세계 속의 양산, 문을 열다. 시는 2026년을 ‘양산 방문의 해’로 선포하며 전국과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준비했다. ‘머무는 도시, 다시 찾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2026년은 양산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낙동강 협력시대에서 지역의 연대를 다져, 2026 방문의 해에는 양산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다.
이와같이 3가지 행사가 각각 다른 주제를 담고 있으나 그 흐름은 하나다. 바로 시민에서 시작해 지역이 협력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양산의 비전이다.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 양산, 지속성장의 해답을 제시하는 상징적 도시로 발도움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