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00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7.17(금)7.16(목)7.15(수)7.14(화)7.13(월)7.10(금) 아내 아내 27년 전 아내를 지금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당시 나는 30이 넘은 노총각으로 별로 결혼생각이 없었다. 그 당시 옆자리에 있던 여직원이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서 자리가 비어 있었는데 그 자리에 좋은 아가씨가 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4월의 어느 날 단발머리의 예쁜 아가씨가 2층으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그 아가씨를 보는 순간 이상하게 마음이 설렘을 느꼈다. 오후쯤에 그 아가씨가 “잘 부탁드립니다” 하면서 내 옆자리에 앉았다. 상큼한 꽃내음을 풍기며 그 아가씨가 자리에 앉는 순간 ‘운명이구나’라는 예감이 들었다. 예쁘고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2-05-16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5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