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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첫 번째’와 ‘첫째’의 쓰임
‘첫 번째’와 ‘첫째’는 그 쓰임이 다르다. ‘번째’는 차례나 횟수를 나타내는 말로 의존명사다. 그래서 ‘세∨번째/몇∨번째’와 같이 앞말과 띄어 쓴다. ‘번째’의 예를 든다. “골목을 지나 한길이 나오면 그 길에서 ‘세 번째’ 집이 우리 집
허훈   2017-05-23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반증’은 반박·부정 증거
‘반증’의 뜻은 무엇일까. 문장에서 ‘반증’이 잘못 쓰이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갖는 의문이다. 다음 오용 사례를 보자. “이 집 군만두는 자세히 보면 모양이 다 다르다. 기계가 아닌 사람 손으로 빚었다는 ‘반증’이다. 비록 어머니의 손은 아니지만, 기
허훈   2017-05-23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cut(컷, 커트)
허훈(시민기자)
‘cut’을(를) 한글로 표기하면 ‘컷’일까, ‘커트’일까. 정답은 둘 다 맞다. ‘컷’으로 쓸 때도 있고, ‘커트’로 표기할 때도 있다는 말이다. 같은 외래어라도 쓰임에 따라 다르게 표기되는 경우가 있는데, ‘컷(cut)’과 ‘커트(cut)’가 그렇
허훈   2017-05-09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접수’와 ‘제출’
요즘은 인터넷상으로 입학이나 입사 원서를 보내지만,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원서를 등기우편으로 부치거나 직접 지원 대학교나 회사로 찾아가 제출했다. 직접 원서를 가져오는 불편도 감수했다. 그럴 때 흔히 하는 말이 있다. “○○대학교에 원서를 접수하러
허훈   2017-05-09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틀리다, 다르다, 그르다
간혹 말할 때와 글을 쓸 때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가 있다. 무심코 한 말이, 생각 없이 쓴 글이 내용에 어긋나면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될 리 없다. ‘틀리다’와 ‘다르다’ 그리고 ‘그르다’의 쓰임이 그렇다. “아들이 아버지와 얼굴
허훈   2017-04-24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헷갈리는 ‘임산부’와 ‘임신부’
요즘 어딜 가나 주차전쟁이다. 운전자라면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차를 이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차가 빼곡히 들어차 있는 주차장이라도 이곳만은 띄엄띄엄 비어 있곤 한다. 임산부(임신부) 전용 주차
허훈   2017-04-17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사나흘∨만에
*문제-“(①왠지 ②웬지)무릎이(①시끈거려서 ②시큰거려서)쇠뼈를여러번(①우려먹었더니 ②울궈먹었더니)사나흘만에날아갈듯가뿐해졌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문제이다. 즉 괄호 안에서 알맞은 낱말을 고르고, 띄어쓰기에 맞게 고쳐 바른 문장으로 만들어 보라는 말이
허훈   2017-04-17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곤혹’을 느끼고, ‘곤욕’을 겪고
‘곤혹’과 ‘곤욕’은 잘 혼동해 쓰는 단어다. 그러다 보니 ‘곤혹’으로 표현해야 할 곳에 ‘곤욕’으로 하거나, ‘곤욕’을 써야 할 자리에 ‘곤혹’으로 표현해 엉터리 문장을 만들곤 한다. 낱말 형태가 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다. 하지만 ‘혹’과 ‘욕’을
허훈   2017-04-11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그리고’와 ‘그러고’
“나는 쌀을 씻었다. (그리고는/그러고는) 밥솥에 안쳤다.” 앞 문장에서 ‘그리고는’이 맞을까, ‘그러고는’이 맞을까. 참 알쏭달쏭하다. 그 쓰임새를 살펴보자. ‘그리고’는 접속부사로 단어, 구, 절, 문장 따위를 병렬적으로 연결할 때 사용한다. “너
허훈   2017-03-29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절체절명’의 순간
“작가는 당시 유방암 수술이라는 ‘절대절명’의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절망을 안고 있었다./토끼도 ‘절대절명’의 위급 상황이 되면 캭캭 같은 이상한 소리를 낸다./지금 우리는 죽느냐 사느냐 하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체제 유지라는 ‘절대절명
허훈   2017-03-22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멋들어진’ 그이
*문제-“한때는(①멋들어진 ②멋드러진)그였지만(①녹록지 ②녹녹치)않은세상살이에고생만하더니못알아볼만큼더한층(①해쓱 ②핼쓱)해졌다.” 적합한 낱말 고르기와 띄어쓰기 문제이다. 먼저 세 군데 괄호 안에서 올바른 낱말은 각각 몇 번일까. 정답은 ①-①-①이다
허훈   2017-03-13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 산책] '도와줘 고마워'
“너무 (고마워/고마와)서 그래.” 앞의 인용문에서 ‘고마워’일까, ‘고마와’일까. ‘고마워’란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지만, 왜 ‘고마와’라고 표기하면 안 될까. 어간 끝음절의 받침이 ‘ㅂ’인 일부 용언은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ㅂ’이 ‘
허훈   2017-03-09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순화한 병무용어
‘징병’이란 말이 사라졌다. 아니, ‘병역판정’으로 변경됐다. 작년에는 ‘징병검사’ 통지서를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병역판정검사’ 통지서를 받는다. 순화한 병무행정용어가 2016년 11월 30일 시행됐기 때문이다. 1949년 8월 ‘병역법’ 제정 이후
허훈   2017-03-02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이중 피동 ‘잊혀진’
“전태일은 독재정부에 의해 민중들에게 잊혀졌다.” 규범문법에서 ‘잊다’의 피동형은 ‘잊히다’이다. ‘잊혀지다’는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히-’와 ‘(-어)지다’가 겹친 표현이다. 이는 ‘잊히다, 잊히는’과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하다. 따라서 이중 피동
허훈   2017-02-22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입맛 ‘당기고’, 불을 ‘댕기고’
헷갈려 혼용하기 쉬운 낱말 가운데 ‘당기다’와 ‘댕기다’ 그리고 ‘땅기다’가 있다. ‘당기다’를 쓸 자리에 ‘댕기다’나 ‘땅기다’로 잘못 쓰거나 ‘댕기다’나 ‘땅기다’를 쓸 자리에 ‘당기다’로 틀리게 쓰기도 한다. 하지만 그 뜻을 알면 잘못 혼동해 쓰
허훈   2017-02-19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홑몸, 흘겨보다, 띄어쓰기
*문제-“임신오개월인난(①홑몸 ②홀몸)이아니라노약자석에앉았는데어른도몰라본다는듯(①흘겨보는 ②흘려보는)시선에분을삭여야했다.” 홑몸과 홀몸, 흘겨보다와 흘려보다의 바른 뜻, 그리고 띄어쓰기를 묻는 문제이다. 먼저 괄호(묶음표) 안 낱말의 뜻과 용례를 살펴
허훈   2017-02-15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우리말 달인 도전
한 방송에 ‘우리말 겨루기’란 프로가 있다. 십자말 문제를 다 푼 후 ‘우리말 달인’에 도전하는데, 그 문턱에서 좌절되기 십상이다. 평소 글을 쓰다가 의심나는 낱말이 나오면 일일이 사전을 찾아보는 이들도 난이도가 높아 정답을 못 맞히는 경우가 많다.
허훈   2017-02-06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골든타임
다음(Daum) 백과사전에 ‘골든타임제’란 ‘재난 발생 시 5분 내 현장에 도착하는 재난대응 목표시간 관리제’라고 풀이한다. 또 ‘골든타임(Golden Time)’이란 ‘화재 초동진압 및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시간인 5분을 말한다’라고 설명한다
허훈   2017-01-24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알기 쉬운 법령 용어
법령(法令) 용어를 접하면 머리가 찌근거린다.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때론 누구를 위한 용어인지 의문이 생기곤 한다. ‘가식(假植)’이란 용어를 보자. 얼른 그 뜻이 떠오르지 않는다. 한자의 의미를 살펴보자. ‘거짓 가(假)’와 ‘
허훈   2017-01-18
[말숲산책] [허훈의 말숲산책] ‘해태(?)’ 사유
자녀 출생신고를 하러 동사무소에 갔다. 신고서에 적힌 ‘해태 사유’란을 보고 난감했다. 무슨 뜻인지 당최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해태’라니….’ 순간, 국회 정문에 세워 놓은 ‘해태상’이 떠오르더니 이내 ‘해태(김)’가 겹친다. 해태
허훈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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