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84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비주얼창] [비주얼창] 휴먼스케일
길이 좋구나. 올레길이라 하자. 산이 좋구나. 둘레길이라 하자. 우리끼리 그렇게 으쌰으쌰 했는데 먼데서 보면 그저 손톱만한 개미군단이다. 46억살 지구가 굳은 살 같은 맨 땅 위로 간지럼이라도 탈려나 모르겠다. 김지원 미디어기자
김지원 기자   2017-11-29
[비주얼창] [비주얼창] 다라이꽃밭 ‘소국’
아직 꽃피지 못한 소국이 도시의 틈바구니에서 가을을 피어내고 있다. 건물 사이로 하루에 2시간 쯤 햇살이 들어올까? 노란 꽃잎은 제 스스로 햇살 색을 입었다. 입동이 무색한 가을이 골목마다 한창이다. 김지원 미디어기자
김지원   2017-11-08
[비주얼창] [비주얼창] 아티스트 김홍도
김홍도의 금강산 그림첩에 들어 있는 총석정 그림이다. 총석정은 지금은 북한지역이라 가보지 못하는 곳이라 그림으로만 만나볼 수 있다. 현무암 돌기둥이 우뚝우뚝 솟은 모습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절경을 상상하게 한다. 강원도 통천군 통천읍의 총석정으로부터
김지원   2017-09-26
[비주얼창] [비주얼창] HO-MI
A “NEW” URBAN FARMING TOOL할머니가 텃밭 나가실 때 뒷짐진 손에 하나 턱하니 들고 나가는 호미. HO-MI가 아마존에 떴다. 한국전통 농기구 호미 이야기다. 외국 정원사들 사이에 ‘잇’ 아이템으로 떠오른 호미. 목재손잡이의 식물 재
김지원   2017-09-19
[비주얼창] [비주얼창]졸참나무
흔히 도토리라고 부르는 것들, 알고 보면 저마다 조금씩 다른 모양새를 하고 있다. 일단 이 도토리 나무들은 참나무다.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등이 개중 아이돌급이다. 이름의 유래가 알고보면 생활밀착형이다. 큰
김지원   2017-09-11
[비주얼창] [비주얼창] 에나 청년몰
진주 지하상가는 ‘88 꿈나무’였다. 처음 생겼을때는 대도시에나 있을 법한 번듯한 지하상가에 너도나도 발길을 이었지만 20년의 세월이 넘어가면서 그 인기도 시들해져버렸다. 악세서리나 양말짝, 3만9000원 구두가 팔리더니 하나둘 상가가 문을 닫았다.
김지원   2017-09-06
[비주얼창] [비주얼창] 고양이 예찬
[비주얼창] 고양이 예찬어른들은 고양이는 요물이라 말했다. 능청스럽게 인간을 주시하는 눈동자를 바라보다 보면 정말 요놈이 요물인가 싶기도 하다.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개는 새끼 때를 부르는 강아지라는 호칭이 있다. 거기에 비하면 고양이는 그저 고
김지원   2017-09-05
[비주얼창] [비주얼창] 도시 연꽃
연못이 없어도 연꽃이 핀다. 돌확이나 시멘트 블럭, 나름대로 모양을 차린 동그란 물화분 속에서도 태연스럽게 연꽃이 핀다. 제 딴에는 연꽃단지에라도 핀 듯이 한가롭고 곱기만 하다.7, 8월 한여름에 피는 연꽃은 여러해살이 풀이다. 땅속 줄기 연근은 식용
김지원   2017-08-29
[비주얼창] [비주얼창] ‘이니 굿즈’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가 8월 발매됐다. 온라인 주문이 폭주해 중단되는 등 판매열기가 뜨거워지자 우정사업본부는 2만부 발행예정이던 우표첩을 추가발행하기도 했다. 취임기념우표가 우체국에 풀린 첫날 우표를 사러온 사람들의 번호표가 130번을
김지원   2017-08-23
[비주얼창] [비주얼창] 사의 찬미
나무와 풀들이 주인인 무인도에 부표들이 무리지어 누웠다. 허연 몸을 드러내고 해풍, 해무, 새소리, 갯내음 속에서 낮엔 파란 하늘이나 흰구름, 밤엔 달과 별들을 보며 옛 일을 회상하고 있다. 한때, 이 부표들은 밧줄에 묶여 고해 같은 바다에 얼굴을 처
박도준   2017-08-17
[비주얼창] [다라이꽃밭]상사화 피는 여름
상사화가 벚나무 그늘에서 한무더기 꽃을 피웠다. 60~70㎝로 자라는 꽃대 하나에서 손바닥만한 크기의 꽃잎이 6장인 꽃이 4~8송이 무더기로 피고 암술과 수술이 길게 뻗어나오는 모양새다. 일본이름은 하수선(夏水仙), 중국에선 자화석산(紫花石蒜)이라 부
김지원   2017-08-15
[비주얼창] [비주얼창] 빨간불
[비주얼창] 빨간불입추가 웬말이냐. 말복이 남아서 그랬는지, 윤달이 끼어서 그랬는지 아직 더워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비 없는 장마도 무심하고, 이웃나라로 태풍이 지나가도 비소식이 감감하다. 기후변화가 이제 정말 남 이야기가 아니다. 하루종일 냉방기를
김지원   2017-08-09
[비주얼창] [비주얼창] 당신의 고패질은 누굴 향한 것입니까
작렬하는 태양 아래 문어를 유혹하는 고패질은 계속된다. 눈은 먼 산을, 너울을, 낚싯줄을 보든 제각각이라도 마음은 저마다 바다 바닥을 훑고 있다, 문어가 올라타기만을 기다리면서. 봉돌과 에기가 낚싯줄을 통해 전해주는 바다 밑 이야기가 손끝을 타고 온다
박도준   2017-08-07
[비주얼창] [비주얼창]난초 길들이기
난꽃을 피운 동료가 일주일에 물을 두 번 준다기에 따라 했다. 어느 날 난초는 담장에 턱을 괴고 사랑하는 이를 쳐다보는 여인네처럼 가녀린 꽃대에 꽃을 피우고 컴퓨터 너머에서 나를 넌지시 지켜보고 있었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날이면 은은한 향까지 품어내
박도준   2017-08-01
[비주얼창] [비주얼창] 유통기한
왕가위 감독의 1995년 작품 중경삼림에서 경찰233(금성무)이 남긴 명대사가 있다.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는 말. 유감스럽게도 그의 사랑은 유통기한이 끝나버렸다. 여기, 유통기한이 끝난 옷을 수집하던 헌옷수거함
김지원   2017-08-01
[비주얼창] [다라이꽃밭] 꽃담
[다라이꽃밭] 꽃담낮달맞이꽃, 다알리아, 봉선화가 나란히 꽃을 피웠다. 어느 복국집 담벼락이다. 오래되고 깨진 뚝배기들이 화단을 자처했다. 투박한 그릇이 이런면이 있을줄이야. 화첩 한장 그려낸 담벼락. 진흙이라도 뿌린 듯한 줄무늬는 분명 담쟁이가 한철
김지원   2017-07-26
[비주얼창] [비주얼창] 그때 그 능소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때 그 능소화는 담장이 무너진 그 집에선 피지 않았다. 기다림과 그리움에 사무쳐 담장을 타고 넘는 능소화. 고고하면서도 넉넉한 주황색 꽃잎과 늘 푸른 듯한 저 잎새, 높은 줄 모르고 담장을 타고 올랐다가 다시 축 늘어뜨리는
박도준   2017-07-17
[비주얼창] [비주얼창] 비오는 상평공단 배롱나무꽃
장맛비가 지나간 상평공단의 7월은 배롱나무 꽃이 한창이다.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인 배롱나무는 7월부터 9월까지 100일동안 꽃을 피운다고 해서 백일홍이라고도 한다. 한해살이 풀인 백일홍 역시 백일동안 꽃을 피운다고해서 같은 이름이 붙었다. 레이스
김지원   2017-07-11
[비주얼창] [다라이꽃밭] ‘낮달맞이꽃’
도심의 빈틈마다 심겨진 ‘다라이’ 속의 꽃밭을 찾아 길을 나섰다.여름철에 볼 수 있는 비늘꽃과 달맞이꽃은 밤이 되면 활짝 피어 달맞이 꽃이라 하는데 낮에 피는 달맞이 꽃을 낮달맞이꽃이라고 한다. 보통 노랑색꽃으로 알고 있는데 분홍색이 원예용으로 우리나
김지원   2017-07-04
[비주얼창] [비주얼창] 비워둘수록 안전한 아파트
우리나라는 아파트 공화국이라 할 정도로 공동주택이 넘쳐난다.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만큼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그중 하나가 소방차 출동로 확보와 소방차 전용공간 비워 두기다. 소방차 출동로는 생명로와 같아서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적인 협조가
허훈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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