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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5)“크거나 작거나 넓거나 좁거나 또는 어둡거나 밝거나 따뜻하거나 차거나 고맙거나 밉거나 사랑스럽거나 또는 경하거나 중하거나를 자기 뜻대로 결정하고 살았습니까? 그 마음이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 받아들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4)저 염주를 한 바퀴 다 돌리려면 제법 시간도 걸리겠다 싶은데 고요한 순간을 휘장 걷듯이 주승의 목소리가 들린다.“차 드시지요.”주승은 이미 단주가 걸린 손목의 옷자락을 다른 손으로 조금 걷으면서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3)덕산 휘여 진 길로 차가 들어가자 장날인지 사람들이 붐빈다. 덕산 장날이면 지리산 산삼이 동자로 둔갑하여 내려왔다 간다는 어릴 때 들었던 전설도 생각났다.삼거리에서 북으로 가면 비구니승의 요람인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2)“절집에서 같이 공부한 내 도반인데, 지리산 암자에 주지로 와 있어. 집에만 있지 말고 이 물건도 좀 전해주고 운동 삼아 다녀와. 시간 내서 주변 여행도 더러 하면 좋은 점이 많을 게야. 진주는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1)“남강하고 촉석루 논개만 줄창 팔아먹고 살았지 이 시대에 걸맞도록 뚜렷이 내세울 뭣도 없이 늙은 소처럼 고도 진주는 자꾸 처져내리니, 발전은 답보상태고 쓸 만한 인재들은 하나하나 속수무책으로 떠나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0)나이 든 어른이 아이들처럼 엄마라는 호칭을 쓰는 것도 비감에서 우러나는 분위기를 일깨운다. 양지는 되도록 일반화한 화제를 만들어내야 할 필요를 느꼈지만 서두는 얼른 찾아내 지지 않았고 그 범주를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9)한결같이 백정은 본시 천민이 아니라 귀족이었다는 주장이다. 그런가 하면 이런 주장도 있다. 백정은 원래 북방에 살다가 한반도로 흘러 들어온 이민족이라는 설이다.유목민이었던 그들은 야생 동물을 잡아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8)“오빠, 내 곁에 오빠 같은 분이 계시는 게 너무 든든해요. 에나, 진짜로 감사합니다.”상기된 양지는 그윽한 눈빛으로 장현동을 바라보며 진정한 동생이 된 어리광 투로 말했다.“선각자들이 뿌린 형평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7)“그 자리에서부터 그럼 오빠네 어른들과 우리 외갓집 어른들은 뜻을 같이하고 만나셨겠어요?”“그렇지. 뒤에 보면 성함도 일부 나올 걸”“아, 여기 있네요. 위원 강상호, 신현수, 천석구, 장지필,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6)“그렇지. 기득권을 점유하고 있는 양반이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운동에 앞장 선 것은 열린 사고와 세계관 나아가서는 인간의 존엄에 대한 확고한 신념 없이는 감히 낼 수 없는 용기였지.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5)“진주에서 전국 최초로 백정들의 인권운동이 일어났었다는 말은 어렴풋 알고 있었는데….”“사람이 사는 건 의식주만 해결되면 끝나는 게 아니거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 사람 위에 사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4)“주영아빠랑 나눠 가진 돈도 좀 있을 건데 그 돈은 다 어쩌고 우리한테 그랬을까 그러니까 자꾸 불안한 쪽으로 생각이 기울죠.”“촌살림이 뭐 그리 큰 돈 될 거야 있었겠나. 필요한 만큼만 쓰고 돌려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3)“이렇게 큰 거짓말을 확인했는데, 이유도 안 듣고 곱다시 입 다물 사람이 어딨노.”“솔직히 말해서 엄마 밑으로 다 쓸 요량 했던 돈인데 도둑맞았다 쳐도 안 되나.”점점 뻔뻔하게 나오는 호남을 대적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2)호남을 돌려보낸 이틀 뒤 사복을 갈아입은 양지는 병원을 나섰다. 고종오빠에게 전화를 하니 호남이 일하는 불고깃집 위치를 알려 주었다. 몇 번 버스를 타야하는지 몰라 쉬운 대로 택시를 타니 택시 기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1)“내가 그런 책 읽을 여가가 있었나.”그제야 양지는 저와 동일시한 호남의 처지를 깨닫고 주춤해졌다. 호남이 걸어 온 길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호사스러운 비유에 그친 설득이다. 그런 예를 들어서 미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0)그날, 곧 이어 돌아 올 것이라 여기며 기다린 호남은 끝내 양지의 병실로 돌아오지 않았다.22절연이라도 선언하듯 화를 내고 떠났던 호남이 헐레벌떡 찾아온 것은 거의 보름이 다 됐을 무렵이었다. 양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9)“우리 회원 중 배신자, 아니 이탈자라고 해야 되나? 하여튼 하나가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것도 모자라서 남편의 지원으로 외국유학까지 가는 거야. 그날 축하파티에서 우리 회원들은 그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8)“엄마 시대보다 많이 배우고 많은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의식은 엄마보다 훨씬 퇴보하고 병들어 있어. 지나친 피해의식으로 상처받은 정체성을 회복하고 거듭나야 될 때라고 생각해. 그런 의미에서 우리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7)“호남아, 네가 안 되겠으면 내가 어떻게 도울 테니까 늦기 전에 주영이 데리고 와. 아직 자기 보호력이 약한 어린애를 왜 낯선 곳에다 혼자 두는 거야. 그 황막한 심정으로 애가 누구랑 어울리겠어.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1 (386)“그거야 집에 같이 놀 친구가 없으니까 그랬지만 지금은 경우가 다르잖아. 자기한테 불리해진 분위기를 가장 민감하게 파악하는 게 동물하고 어린애란다.”“듣자듣자 하니까, 그만 좀 엔간해라. 대책도
경남일보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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