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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6)“그건 언니 생각이고, 우리는 우리대로 언니네 못잖게 잘 살아. 남의 흉 사흘이고 개구리 올챙이 적 저를 잊어먹고 살잖아.”흥, 저는 언제부터 부자로 살았다고. 호남의 혼자소리에 양지는 얼른 탁자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5)양지는 전화를 끊어놓고 냉수 한 컵을 벌컥벌컥 마셨다. 실망하고 걸어 나갔을 어린 용재의 뒷모습이 가슴 싸하게 아렸다. 귀남이는 또 왜 하필 명자네로 가서 그들에게 안보여야 될 꼴을 보여야 하는지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4)“거길 어떻게, 언니 지금 서울 있는 거 아입니꺼?”“기철이 전화 받고 어제 왔지. 그런데 귀남이가 울타리 밑에서 벌벌 떨고 있다. 물에 빠진 개처럼 흠뻑 젖어갖고 덜덜 떠는데, 새벽 운동하러 나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3)양지를 바라보며 배시시 웃는 눈이 독설과 광기를 보이던 좀 전의 모습은 간곳없이 어린애의 순진한 모습으로 바뀌어있다. 거보라는 듯이 오빠가 웃자 양지도 실소를 흘리며 오빠를 바라본다. 가장 이성적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2)“내가 엘에이 살 때 옆집 사람하고 싸웠을 때도 그랬어. 나도 돈 주고 나왔거든. 돈 그거 좋은 거야. 산 사람도 죽은 목숨처럼 꼼짝 못하게 하고,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는 기 돈 아니가. 그렇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1)사료 창고 앞에서 고종오빠와 배합사료의 비율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데 손에 들꽃을 한 줌 뜯어 든 귀남이 해족해족 멋을 낸 걸음으로 다가오더니 오빠가 와 있는 것이 마치 뜻밖의 발견이라도 된다는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60)“아무리 그래도 저한테 책임을 맡기시는 건 분명 무리예요. 어깨너머로 구경만 했지 전문적인 지식도 없는데.”“동생 성질에 부담 주는 일이 될까싶어 나도 첨에는 좀 망설였지만 해봐. 동생의 장래를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9)수혜자와 공여자의 건강치를 높이는 동안 귀남에 대한 가족들의 배려와 관심은 눈에 띄게 각별해졌다. 특히 호남은 우리언니, 우리 언니, 하면서 표 나게 호들갑스러운 관심 표명을 했다. 값비싼 의상이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8)그녀는 여자로서 이혼의 아픔을 딛고 정신지체나 자폐증의 고통을 받으며 이웃으로부터 외면 받고 사는 딸을 위하여 ’자라지 않는 아이‘라는 책을 썼고 자신의 딸을 위함이 어느덧 손길이 필요한 모든 아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7)양지는 아직 어디서도 만나보지 못한 큰 스승을 만난 듯한 감동으로 용재할머니를 다시 바라보았다. 장애인 며느리를 자식으로 키우고 다스려서 건강한 후신을 몇 명이나 생산해 낸 그니의 지치지 않고 변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6)“하이고 그게 뭔 어려운 부탁입니꺼. 사는 꼴이 하도 이래서 내 쪽에서 미리 말은 못하겠지만 어린 게, 지가 좋담사 우리야 좋지요. 숟가락 하나 더 놓음 되는 걸요.”“제 뜻은 그러잖아도 본 식구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5)“여기도 괜찮습니다.”“아이고, 안즉도 부석 앞은 불기 땜에 덥심더. 시언한 평상으로 가입시더.”마당가에 설치된 아궁이 앞에서 일어 선 양지는 사장어른이 권하는 평상에 앉자마자 용건부터 서두를 꺼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4)“수연이도 나처럼 어릴 때부터 어른들 입맛에 맞게 키우면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 그대로 밖에 안 될 게 분명해. 다행히도 용재네들 환경을 재미있어하고 함께 어울리고 싶어 하니까 저 좋은 대로 자연스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3)다음 날, 상한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한 양지는 전처럼 참지 않고 호남을 찾아왔다.밤늦게까지 일을 하고 잠들었던 호남은 아직 침대에 누워 있다가 양지를 맞이했다. 양지가 자리에 앉아도 호남은 별 말
경남일보   2017-12-12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2)위탁모에게 양육비를 부치는 것으로 한 시름 덜고 있는 가운데 어느새 자라난 아이는 외진 음지식물처럼 사랑과 관심의 목을 늘이고 있는 거였다.양지는 수연을 끌어당겨 조심스럽게 조여 안았다.“우리 수
경남일보   2017-12-28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1)“알아요. 이모. 전 그게 더 좋아요.”“내 뜻은 그게 아니라, 네가 그리로 가면 네 생활에 당장 변화가 생긴단다. 그 언니 오빠들은 어른들 도움 없이 자기 일은 스스로 하는데, 먹는 거며 입는
경남일보   2017-12-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50)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망각은 그 사람을 건재하게 하는 잠재적 역량일수도 있다. 미래에 대한 트문없는 기대가 없다면 오늘도 실은 힘겹다. 재미도 없다. 그저 수연이가 왔으니 수연이와의 일로 오늘을
경남일보   2017-12-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4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49)하지만 이모의 아픔을 설명하기 복잡하여 미루고 있다. 다행히 귀남은 더 이상 수연을 괴롭히지 않고 손에 들린 머리 방울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아까 나왔던 방향으로 저 혼자 슬슬 걸어 가버렸다.양지는
경남일보   2017-12-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4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48)양지는 부드럽게 편 얼굴 근육에다 미소까지 지어 올리면서 수연의 오른팔을 끌어 잡았다.“미국 이모 말이 다 맞아. 사장 이모가 큰 집을 지어서 우리 수연이랑 이모들이랑 같이 살기로 의논을 했는데
경남일보   2017-12-11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4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7 (547)물론 잘 있을 것으로 믿는 마음이 더 컸음이다. 그렇지만 결혼할 뻔했던 현태와 헤어진 것도 자매들, 특히 홀대받는 딸들에 대한 저항을 바로 일깨워 준 수연에 대한 배려가 느슨해져 있었음을 깨닫지
경남일보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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