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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6)‘내 이런 말 하모 또 니한테 무슨 소리 들을 끼다만 이거는 나도 나이 오십이 넘은께 깨달아지는 기더라만, 똑똑한 여자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참말 모리더라. 행복이란 공부를 많이 해야 얻어지는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5)“안에 잠들었는가 아나.”“열쇠도 없는데 안으로는 몬들어가제.”“그라모 어데로 갔시꼬? 모리제, 동네 사람들 나오는 거 본깨 낯 들고 몬 살것다 싶은께 미리 줏자를 놨는지.”“차라리 그라모 됐다.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4)“철 모르는 언내도 학비대고 핵교 보낼 때는 좋은 거 배울라꼬 보내는 거 아이것나. 좋은 기라 카능기 뭐 이것노. 사람 사는 보법이제. 그 법은 꼭 돈 내고 핵교만 댕기면서 배우는 것도 아이더라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3)“도구방아 디딜방아 겉보리 곱찧어서 그 많은 식구들 새벽밥 해 믹이고, 우는 아 업고 낭구해다 나리고 논매고 밭 매고 질쌈하고, 들에 가모 머슴이고 집에 오모 요새 맹키로 비누가 있나 세탁기가 있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2)회관에는 마을의 아낙네들이 죄 모여든 듯 늙고 젊은 여자들이 자리를 꽉 메우고 있었다. 하나같이 굳은 표정들인 게 절대 호남에게 호의적인 분위기는 아닌 것을 알 수 있었다.늙은이가 하나 일어나서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1)‘자네들 말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바른 말하면 아버지가 양자들인 거 아니냐. 이왕 이렇게 된 것 핏줄이 기고 아니고를 따지지 말고. 산사람은 어떻게든 살게 돼 있으니 너무 염려 말고 지나보자’호남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10)해결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수학공식처럼 해법을 찾아내고 중장비로 산 하나를 파 없애는 것도 아니었다. 인생살이란 왜 이렇게 보이지 않는 것들로 더 많이 얽혀 있는지. 양지는 잔뜩 숙제를 떠맡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9)고종오빠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건만 모른척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한 상황. 앗겼을지도 모르는 돈에 대한 미련은 입에 올리는 순간 어머니의 뜻을 욕되게 만들 것 같기도 했다.“자네 보기에는 우쨌는지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8)“그렇게라도 해서 책임 소재는 분명히 밝혀 야죠”“그래서 어쩌겠노.”“그렇다고 저대로 둘 수는 없는 것 오빠가 더 잘 아시잖아요.”“오늘도 갔다 왔는데 다행히 애기는 많이 좋아졌고 외삼촌도 극히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7)“세상에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어요?”인식 어머니를 떠올리면 양지는 아직도 떨리는 가슴을 누르며 말라드는 입술에다 침을 발라야했다. 그러나 밭은 양지의 태도와는 대조적으로 오빠는 태연했다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6)“야, 이놈들아 죽자. 우리 다 같이 죽자!”불량스럽게 굴던 현장을 어미에게 들킨 당황함을 미처 지우지 못하고 서 있는 열 살 좀 넘은 듯한 사내아이를 여자가 끌어안고 엎어진 것은 거의 찰나적인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5)고종오빠는 그저 술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어떻게 드나들게 된 술집에서 장난처럼, 은밀하게, 조심스럽게, 별스럽게 기대하지도 않았던 일이 그렇게 되었을 뿐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양지의 뇌리에서 그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4)“그래 알았다, 이년아. 지는 엔간히 잘난 줄 알지. 지도 남한테 서방 뺏긴 년이”“그래 임마, 과부 생각은 과부가 해주고 홀애비 생각은 홀애비가 해준다꼬 옛말 틀린데 있더나.”약간 퇴폐스럽게 주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3)“냄편이 돈 한 푼 못 벌어들이는 바람둥이라서 그렇제 아아들 어매가 그리 막되게 키우지는 않심더”아이가 내미는 물건을 대충 헤아리며 돈을 계산하던 주인여자가 양지의 의문을 풀어준다.앞서는 아이를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8 (302)약아빠진 것 같으면서도 나름대로의 심지가 드러나는 동작이었다. 고분고분 말을 듣지 않을 것 같은 녀석을 억지로 끌려면 호의를 보여야 한다. 양지는 손에 든 과자봉지를 내밀며 아이에게로 다가갔다.“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7 (30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7 (301)“여자가 보기는 참 순진해 보여요. 그렇지만 속하고 겉 다른 게 동물 중에 사람, 특히 여자라 안캅디꺼. 마 내말 참고해서 아예 포기하는 게 속 편할 깁니더. 자식은 셋이나 줄줄이 딸릿는데 빚 갚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7 (300)
술 안 시킨 손님은 제외시켜 놓고 그들은 제 이야기에 고소하게 젖어들어 곁에 누가 있는 것도 개의치 않고 나오는 대로 말의 공깃돌 놀이를 하고 있었다.“누군들. 그래도 제 딴에는 꽤 머리를 썼어. 아, 말이야 바로 하지 여기 몇 년을 있었다 해도 그런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7 (29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7 (299)손님은 주인의 됨됨이에 따라서 대접을 받는다. 일하는 사람을 찾아가면 직급에 따른 대우를 각오 하는 게 속 편하다. 이런 곳에 종사하는 사람을 찾아다니다 보면 좋은 대접보다는 눈총 받기 십상이라는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7 (29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7 (298)욕설 같기도 하고 친근감의 표시 같기도 한 상소리가 걸쭉한 여자의 음성에 실려 나오는 집 앞에 섰다. 남해집. 이마에 파도 무늬를 조악하게 그린 간판을 붙이고 있는 실비집. 아직 술 마실 시간은
경남일보   2016-11-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7 (29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17 (297)양지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속절없이 날아가 버린 돈 문제가 전부는 아니었다. 키울 사람이 없어진 것을 번연히 알면서 어머니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제 속으로 낳은 자식을 그렇게 내팽개칠 수가 있는지
경남일보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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