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639건)
[경일춘추] 개천 애(愛)술제
7만여 개의 크고 작은 등으로 일렁이던 남강유등축제가 끝이 났다. 태풍 콩레이가 방문하는 바람에 이틀간 휴장을 했지만 주최 측에서는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발표를 내놓았다. 남강유등축제는 개천예술제에서 파생되었지만 본래 행사인 개천예술제보다 더 큰 축제
경남일보   2018-10-18
[경일춘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난 10월3일, 개천절에 우리 군지부 직원 20여명이 고성군 치매전문요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매년 찾아 봉사하는 곳이라 공휴일이지만 대부분 직원들이 동의하였다. 이 곳은 치매를 앓고 있는 분들을 수용하여 체계적으로 돌보아 주는 노인복지시설
경남일보   2018-10-17
[경일춘추] 목표
어디로 무엇을 향해 가는지 알아야할 비전과 같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가령, 10마리가 끌고 있는 쌍두마차가 있다고 하면, 10마리의 말이 마부가 의도하는 대로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 달려간다면, 이 마차는 10마력 이상의 파워를 낼
경남일보   2018-10-16
[경일춘추] 괜찮아, 혼자가 아니야
보호관찰관이 하는 일은 크게 보호관찰, 사회봉사명령, 수강명령, 조사 등이 있는데, 수년 전에 필자가 조사담당관으로 일할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를 얘기하고자 한다.참고로, 보호관찰소에서 하는 조사업무란 범죄자에 대하여 검사 또는 판사의 요청으로
경남일보   2018-10-15
[경일춘추] 들국화 덤불 앞에서
다니는 산길에 들국화가 발길을 붙든다. 찬이슬 머금어 꽃잎이 더 맑다. 무딘 눈에도 깔끔한 자태가 청아하다. 서릿발과 맞짱 뜨는 걸까. 큰 산 서리 소식 들리자 피어난 기개가 그야말로 오상고절(傲霜孤節)!‘도연명의 꽃’이라 했다. “닷 말 쌀 국록 때
경남일보   2018-10-14
[경일춘추] 내 밑에 있는 사람
얼마 전 길에서 우연찮게 중학교 동창을 만났다. 만난 지 제법 시간이 지났기에 반가움은 배가 되었다. 안부를 물으며 행색을 살피니 사업이 제법 잘 되는지 목에 힘도 좀 들어가 있고 얼굴도 반지르르 기름기가 흘렀다. 말끔한 옷차림으로 옆에서 멋쩍게 서
경남일보   2018-10-11
[경일춘추] 고향세(故鄕稅)
필자는 재창원고성향우회 부회장이다. 백과사전에서 향우회를 객지에서 고향이 같은 사람들이 애향심으로 단결하여 상호 교류와 화합을 통해 구성원들의 복리 증진은 물론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결성된 친목단체라고 정의하고 있다.향우들
경남일보   2018-10-10
[경일춘추] 좋은 리더
필자는 리더십이야기가 나오면 머리에 떠오르는 한편의 영화가 있다. 395명의 미군을 이끌고 월남전에서 첫 번째 전투를 치렀던 할 무어 중령의 실화를 영상화한 전쟁 드라마 ‘위 워 솔저’이다. 할 무어 중령은 월남전 출전을 앞둔 출정식에서 부하들 및 그
경남일보   2018-10-09
[경일춘추] 한글날에 권하고 싶은 것
국어가 어렵다는 불평을 혼자 자주 한다. 대부분 띄어쓰기와 사이시옷 문제가 발단이다. 이 두 가지는 내게 정말 난제다. 상당수 사람들 생각도 비슷하리라 믿는다. 하지만 이는 스스로 해결하고 극복해야 할 문제이지 결코 불평의 대상일 순 없다.문외한이지만
경남일보   2018-10-07
[경일춘추] 층간소음과 멜론
퇴근을 하는데 아파트 현관 문고리에 검은 비닐봉지가 걸려있다. “뭐지?” 호기심에 안을 들여다보니 제법 튼실한 머스크멜론 두개가 들어있고, 봉지 겉면에 노란 형광색 메모 쪽지가 붙어있다. 쪽지에는 또박또박 눌러쓴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었다. “503호
경남일보   2018-10-04
[경일춘추] 갈등(葛藤)
올 여름 제주도를 다녀왔다. 일정 중에 원시림 곶자왈이라는 곳이 포함돼 있었다. 곶자왈에 도착하니 숲 해설사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그는 우리를 숲 속 가운데로 안내해 나무와 바위 등에 얽힌 이야기를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그 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경남일보   2018-10-03
[경일춘추] 성숙한 사회와 법교육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금액이 1조원에 달하면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보도를 추석 무렵에 접했다.아직까지도 보이스 피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앱개발은
경남일보   2018-10-01
[경일춘추] 축제는 사람 구경이 으뜸
촉석루가 그림자를 드리운 남강에 축제의 등(燈)이 하나둘 뜨던 날. 선학산에서 굽어보던 한 시민이 중얼거렸다. “유등 재미없어!” 일행 하나가 받는다. “예술젠들 안 그래서? 천날만날 유싱개 양판맹키로…” 그들은 올 축제엔 안 나갈 거라
경남일보   2018-09-30
[경일춘추] 미인과 개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미인은 뭇 남성들이 선호하는 여성상이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어도 서양 역사가 바뀌었다는 말도 있다. 중국도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를 4대 미인이라고 하여 침어낙안 폐월수화라고 한다. 동식물도 미모에 반했다고 과장
경남일보   2018-09-27
[경일춘추] 로컬푸드(Local Food)
얼마전 농가주부모임 회원들, 조합장들과 함께 경주 천북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둘러보고 왔다. 로컬푸드는 1961년 일본 오이타현 오야마정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2008년 전북 완주군에서 최초로 도입한 산지유통인 도매상 중도매인 유통센터 등 복잡한
경남일보   2018-09-26
[경일춘추] 취업과 창업
주요 선진국들이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한 후 3만 달러를 넘는데 걸린 시간이 평균 8.2년인데 비해 한국은 2006년 이후 2만 달러에서 경제가 침체하고 있다. 고령화와 저출산 사회에서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다.대기업에 입사하여도 고령화와 인구절벽
경남일보   2018-09-20
[경일춘추] 풍년가!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금수강산으로 풍년이 왔네(후렴)지화 좋다 얼씨구나 좀도 좋다/명년 춘삼월에 화류놀이 가자”, “올해도 풍년 내년에도 풍년/ 연년 연년이 풍년이로구나.(후렴)지화 좋다 얼씨구나 좀도 좋다/ 명년 하사월에 관등놀이 가자”오곡백과
경남일보   2018-09-19
[경일춘추] 어느 보호관찰관의 하루
정말 이런 곳에 사람이 살고 있는 걸까?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숲속 산길에서 마주 오는 차량을 만나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을 안고 도착한 산꼭대기 맨 끝집. 96세 노모와 함께 사는 대상자를 찾아간다.그 흔한 휴대전화조차 없어 연락
경남일보   2018-09-18
[경일춘추]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相生)
아직도 태양의 기운이 성하게 남아있지만 아침저녁 잔약한 햇살은 이미 깊은 가을 향기를 만들고 있다. 유난스레 긴 가뭄과 숨이 막히는 폭염으로 여름 한 철을 보내고 나니 그렇게 간절했던 가을이 너무도 빠르고 쉽게 찾아오더니 가을답잖게 많은 비가 내렸다.
경남일보   2018-09-17
[경일춘추] 포도가 설운 포도순절
작자와 제목은 잊었지만 수십 년래 기억해온 포도 시다. 해마다 이맘때면 나타나는 포도 트럭 덕분이리라. 미상불 포도 장수가 자주 보인다.포도의 계절 백로(8일) 절기를 맞은 거다.백로는 이슬에 흰빛이 돈다는 절기. 서리가 가까워졌다는 예고다. 아침저녁
경남일보   20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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