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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춘추] 나를 소개합니다
정재훈(국민연금 진주지사 가입지원부 주임)
대학교 때 들었던 과목 중에 직업과 진로개발이라는 수업이 있었다. 취업을 앞둔 4학년이 되면 들어야 하는 필수과목으로 매주 다양한 분야의 강사가 와서 각각 다른 주제를 갖고 수업을 하곤 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 자기소개서 쓰기였다. 자기소
경남일보   2018-01-22
[경일춘추] 인생의 황금기
최봉억 김해계동초등학교 교감
긴 겨울 밤 정감 넘치는 화톳불에 둘러앉아 ‘인생의 황금기가 언제냐’를 두고 얘기꽃을 피우던 때가 있었다. 재미로 하는 얘기인지라 의견이 분분했지만 의견이 남녀로 딱 나눠지는 것이 흥미로웠다.남성들은 대체로 그 시기가 이십대로 의견이 모아졌다. 아무래
경남일보   2018-01-21
[경일춘추] 친밀감과 박탈감
김수환(형평문학선양사업회사무국장)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즐거운 일을 같이 한 사람보다 힘든 일을 같이 한 사람에게 더 깊은 친근감을 갖는다. 공동체의식은 기쁨이 아닌 고통에서 더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군대 동기와 군복무기간 내내 마치 형제 같이 지낸다. 같이 견뎌내야 했던 신
최창민   2018-01-18
[경일춘추] 장작(長斫)에 대한 추억
이덕대(수필가)
새끼줄로 올망졸망 묶은 장작더미가 낡은 버스 통로에 가득 쌓여 사람이 타는 차인지 짐을 싣고 다니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 쌀이나 보리쌀을 두어 됫박씩 넣은 광목 자루도 간간히 눈에 띄고, 흐릿한 실내등의 불빛 아래 윤이 나게 닦은 새끼줄 묶은 항아
경남일보   2018-01-17
[경일춘추] 내 친구 정일우 신부
황광지(수필가)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말을 맛깔나게 적재적소에 넣어 구사하는 미국 출신 신부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았다. 고 제정구 전의원과 함께 빈민운동으로 널리 알려진 정일우 신부의 이야기다. 영화가 끝난 후, 젊은 신부의 증언을 들으니 더욱 가슴이 뜨거워졌다.
경남일보   2018-01-16
[경일춘추] 여가 속에서 행복을 찾다
정재훈(국민연금 진주지사 가입지원부 주임)
결혼한 지 2년 된 아내와 7개월 된 아이가 있는 한 남자가 법륜스님에게 질문을 한다. 요즘 들어서 일이 재미가 없고 ‘아,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고, 자기계발(啓發)서에서 자신이 좋아하거나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글
경남일보   2018-01-15
[경일춘추]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역사
최봉억(김해 계동초등학교 교감)
아베총리가 최근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 간 외교적 입장차가 크다는 이유로 불참을 알려왔다고 한다. 말이 외교적 입장차라지만 일본과 우리나라의 역사인식에 대한 공유가 다르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
경남일보   2018-01-14
[경일춘추] 목표와 현실 사이에는
김수환(형평문학선양사업회사무국장)
서울 압구정 현대 아파트 경비원 전원 해고 후 용역으로 전환, 연세대는 정년퇴임으로 비게 된 청소, 경비원의 자리를 3시간 근무하는 파트타임인력과 자동화 기계 등으로 대체, 24시간 운영 햄버거 가게 야간영업 포기 등 등.올해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 인
최창민   2018-01-10
[경일춘추] 우정과 함께 온 조포 한 상자
이덕대(수필가)
옛 시골에서는 한겨울이 되고 농사일이 없어져 한가해지면 낮에는 여자들은 길쌈을 하고 남자들은 짚을 이용한 생활도구, 가마니 멍석 등을 만들거나 새끼를 꼬았다. 농한기라고 불렀던 겨울철의 농촌은 나름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즐기기도 했던 정(情)의
경남일보   2018-01-09
[경일춘추] 어떤 택배
황광지(수필가)
대전에 있는 지인이 보낸 연말 택배를 받았다. 연하장을 보내려고 우체국으로 가는 중이라며 주소를 문자로 빨리 보내달라고 재촉해 별 생각 없이 보낸 뒷날이었다. 뜻밖의 스티로폼 상자를 받고 매우 어리둥절했다. 연하장이라더니, 상자 속엔 멸치볶음 봉지가
경남일보   2018-01-09
[경일춘추]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
정재훈(국민연금 진주지사 가입지원부 주임)
내가 다니는 직장은 주기적으로 근무지와 업무가 바뀌곤 한다. 때에 따라서 자신의 연고지와 전혀 관계없는 지역으로 가기도 한다.이런 이유로 인사철이 되면 나뿐만 아니라 동료선후배들은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매년 반복되는 인사 스트레스를 어떻게 슬기롭게
경남일보   2018-01-08
[경일춘추] 해맞이 단상
최봉억(김해계동초등학교 교감)
무술년 새해가 시작됐다. 송구영신! 지난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을 도모하는 것이다. ‘새로운 것의 시작’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우리 학교는 3월 초가 맞고, 동양철학의 입장에 보면 입춘이 맞기도 하다. 나잇살을 욕심내는 녀석들에게는 동짓날 새알을 하나
경남일보   2018-01-07
[경일춘추] 마리 앙투아네트
김수환(형평문학선양사업회 사무국장)
1792년, 구제도의 모순과 재정파탄 등의 이유로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고, 혁명 재판은 루이 16세에게 사형 판결을 내려 단두대로 참수형에 처했다. 그해 10월 초,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는 공개재판을 받는다. 민족주의에 깊이 물든
경남일보   2018-01-04
[경일춘추] 도심의 고욤나무 한 그루
이덕대(수필가)
지난 세밑은 유난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옷을 벗은 자연은 그대로 산업화의 지독한 공해에 노출되어 있다. 이맘때쯤의 도시는 이른 시간에 잠을 깨긴 하지만 수런거리거나 부산스럽지가 않다. 가벼운 하현달이 새벽하늘을 흐르는지 모르겠다. 짙은 안개와
경남일보   2018-01-01
[경일춘추] 길목
황광지 (수필가)
적막하던 주위가 왁자지껄해서 고개를 들었다. 새떼가 지나간다. 그래픽 풍경을 연출하는 것처럼 새가 지나간다. 먼 산은 높고 창에서 가까운 키 큰 소나무는 산 높이만큼이나 우뚝하다. 그 뒤 산 아래로 몇 채 집들이 보이며, 웅장한 산이 버텨 하늘과 조화
경남일보   2018-01-01
[경일춘추] 새해에는 건강 꼭 챙기세요
정재훈 (국민연금 진주지사 행복노후준비지원센터 주임)
떠오르는 새해를 바라보며 저마다 바라는 소망은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가장 먼저 꼽을 것이다. 나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는데 어릴 때는 이러한 바람이 잘 통했는지 주변에 아픈 분이 별로 없었다.어릴 적부터 함께 살며 봐온 외
경남일보   2018-01-01
[경일춘추]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김수환 (형평문학선양사업회사무국장)
영국의 동화작가 루이스 캐럴이 쓴 ‘거울나라의 앨리스’에 보면 주인공 앨리스와 카드 게임의 붉은 여왕이 손을 잡고 미친 듯이 달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앨리스가 “그런데 붉은 여왕님, 정말 이상해요. 지금 우리는 아주 빨리 달리고 있는데, 우리 주변
경남일보   2017-12-28
[경일춘추] 망진산 개명(改名)에 대한 소견(所見)
김형진 (시조시인)
몇 해 전 어느 날 진주에서 동문수학했고 지금은 서울에 사는 한 친구가 전화로 ‘망경산이 왜 망진산으로 바뀌었는지’를 물어왔다. 잘 모르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난감한 질문에 시원한 답 대신 알아보겠노라는 얼버무림으로 때우고 그 때부터 조금은 관심을
경남일보   2017-12-27
[경일춘추] 동주, 그리고 윤형주
황광지 (수필가)
또 새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가수 윤형주에게서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를 들었다. 공휴일이라 여유롭게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는 중에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기타를 들지 않고 출연한 가수 윤형주의 얼굴이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올해가 시작되면서부터 줄곧 강희
경남일보   2017-12-26
[경일춘추] 청년이 웃을 수 있는 무술년을 기원하며
정재훈 (국민연금 진주지사 행복노후준비지원센터 주임)
2017년 정유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연말이 되면 탁상의 달력도 바꾸고, 바쁘다는 핑계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지인들과 회포도 풀면서 한해를 마무리하곤 한다.2018년은 개의 해 무술년(戊戌年)년이며 육십간지의 35번째 해이다. 나이가 모두 비슷해서
경남일보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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