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6만6000명 다녀가…경남도, 김봉렬대표에 감사패
지난 2일 오전 9시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4월 경남도 직원 정례조회 자리. 이날 김두관 지사는 12명에게 표창장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부분이 공무원이었는데, 일반 시민 한명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다름 아닌 통영 장사도해상공원 대표 김봉렬씨.
김 지사는 “김봉렬 사장이 장사도를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가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놓았다”라며 “한 개인의 열정이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강조, “거제 외도에 필적하는 또 다른 차원의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 아닌가 싶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우리가 천만 명, 오백만 명 관광객을 유치한다고 말로만 떠드는 것보다 이런 명소를 만들면 그것이 입소문이나 방송을 통하여 알려지게 되면 전국에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경남에 있는 장사도를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기회 있을 때 가족들과 함께 가보기를 특별히 권유하기도 했다.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자리 잡은 장사도는 긴 뱀을 닯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섬으로 통영항에서 25km, 뱃길로 50분 거리에 있는 섬이다.
장사도 해상공원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민간투자 210억 원 등 총 250억 원이 투자되어 자연 친화적 자생꽃섬 공원으로 탄생되었다. 섬 곳곳에 전망대와 쉼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수생식물원, 맨발공원, 학습관 등 편의시설과 중앙광장과 야외 갤러리, 야외공연장에는 다양한 조형ㆍ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섬 전체가 난대림 군락과 동백나무, 후박나무, 야생화로 뒤덮여 사시사철 푸른 숲을 볼 수 있으며 이 중 동백나무가 10만여 그루로 90%를 점하고 있어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로 명명되고 있다.
지난 1월 개장 이후 3월까지 총 6만 6000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최근 장사도를 다녀간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난 1일 하루에는 개장 이후 가장 많은 4000 명의 관광객이 찾기도 하였다.
경남도는 지난 3월 10일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관련부서 공무원 26명이 욕지도, 장사도, 매물도 등 통영지역 여섯 개 섬지역 현장을 찾아 개발현황을 듣고 관광코스를 체험한 바 있다.
이때 장사도를 방문하여 유람선 운행시간 문제로 관람시간이 2시간으로 한정된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여객선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고, 장사도 내 야외 문화공연장을 활용하여 여수엑스포 문화공연단 등 각종 이벤트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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