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해시에 따르면 가야문화축제 기간인 지난 4일 3만9286명, 5일 3만7767명, 6일 4만366명, 8일 4만208명이 탑승했다. 특히 주말인 7일에는 이용객 수가 4만4650명으로 경전철이 개통한 이래로 가장 많은 승객수를 기록했다.
이는 축제 전주의 평균 3만3427명에 비해 21%정도 증가한 것으로 승차인원 증가율을 살펴보면 축제행사장 주변의 박물관역이 10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수로왕릉 역과 공항역이 각각 43%와 25%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가야문화축제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매년 1100억원씩 20년간 MRG(최소운영수입보장)를 부담해야 하는 김해시와 부산시의 적자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축제 기간 동안 탑승객의 증가는 그 동안 수요승객을 늘리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던 김해시와 부산시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해시 강동관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승객증가는 김해시가 경전철 적자해소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시는 앞으로 경전철 승객을 늘리기 위한 콘텐츠개발 등을 통해 이용률을 높이고 참신한 시도를 통해 경전철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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