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레인지 '깜빡' 하다가 '까맣게 타는 속'
가스레인지 '깜빡' 하다가 '까맣게 타는 속'
  • 곽동민
  • 승인 2012.04.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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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일상생활 부주의 화재 잇따라 발생
▲사진설명=17일 오전 진주시 정촌면 화개리 비닐하우스 선별장에서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 놓고 작업을 하다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 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소방서

 

가스레인지를 켜 놓은 채 다른 일을 하는 등 일상생활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오전 7시45분께 진주시 정촌면 화개리 매동마을의 한 비닐하우스 선별장에서 주인이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 놓고 작업을 하던 사이 화재가 발생했다.

가스레인지 주변에서 시작된 불은 접수된지 33분 만에 진화됐지만 비닐하우스 1동과 냉장고 등 하우스 내부에 있던 가재도구들이 불에 타 28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서는 하우스 주인 A(62)씨 부부가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 놓고 선별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옮겨 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16일 오후 8시18분께 진주시 신안동 한 아파트에서도 같은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17일 새벽 1시5분께는 인사동 보건소 인근 주택, 같은 날 새벽 1시55분께 가좌동의 한 빌라에서도 음식물을 가열하던 중 자리를 비우거나 깜박하는 등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했다.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902건의 화재 중 500건이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3월에만 266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봄철에는 특히 건조한 날씨로 화재위험이 큰 데다 대부분의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문어발식 전기콘센트 사용 안하기, 외출 전 전열기, 가스레인지 등만 잘 살펴도 주택화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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