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인도서 관광자원 활용 가치 높아
경남 무인도서 관광자원 활용 가치 높아
  • 이은수
  • 승인 2012.05.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산항만청, 올 12월까지 실태조사
마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박준권)은 경남도에 소재하는 무인도서 70개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8년부터 시작된 실태조사에서 누락된 무인도서를 대상으로 하고 창원시 20개소, 거제시 25개소, 남해군 19개소, 통영시 3개소, 하동군 3개소가 될 전망이며, 조사를 통해 무인도서의 인문·사회학적 가치와 자연·생태학적 가치 등을 평가한 후 지속적으로 보전할 것인지 또는 이용을 할 것인지 등을 나타내는 관리유형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끝으로 지난 4년간 경남지역 무인도서 전체 479개소 중에서 환경부가 관리하는 특정도서 등을 제외한 444개의 무인도서에 대한 조사가 전부 마무리될 예정이다. 2011년까지 374개소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일부 지역은 관리유형이 확정됐고, 일부 지역은 중앙의 무인도서관리위원회에 상정돼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관리유형이 확정된 섬은 89개소로 절대보전 무인도서는 사천시의 아주섬 1개소, 준보전 무인도서는 통영시의 형제도 등 23개소이고 나머지 65개소는 이용 또는 개발 가능한 것으로 지정이 됐다.

절대보전 무인도서는 보전가치가 매우 높아 상시적인 출입이 제한된다. 준보전 무인도서는 보전가치가 높아 필요시 출입이 제한된다. 이용가능 무인도서는 형상을 훼손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출입 및 활동이 허용되며, 개발가능 무인도서는 개발이 허용된다.

4년여에 걸친 조사결과를 놓고 볼 때 남해안 무인도서들은 특징적으로 공룡시대 백악기의 퇴적층과 후기 백악기의 화산암층으로 구성돼 공룡 관련 유체, 유물, 화석 등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향후 지질공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높다는 것이 마산해양항만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통영시 한산면의 소재하는 어떤 섬은 12개의 공룡알을 담고 있는 공룡알 둥지화석이, 다른 섬은 백악기 육식공룡의 보행 흔적인 족인이, 또 다른 섬은 완전히 관통된 해식동굴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산항만청은 앞으로 무인도서를 관광자원으로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하여 연구용역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