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재난대응 시스템 재정비 나서
사천시 재난대응 시스템 재정비 나서
  • 이웅재
  • 승인 201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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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주재 연석회의 갖고 복무기강 확립
사천시가 재난관련 대응 시스템을 완전히 재 정비하고, 공무원의 복무기강도 엄중 관리하기로 하는 등 지난 6일 발생한 산불 진화과정에서 노출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사천시는 지난 6일 곤명면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언론 등에서 지적한 사천시 공무원의 복무기강 해이 및 허술한 재난대응시스템과 관련, 오전 8시30분 시장실에서 실·과·소장을 대상으로 연석회의를 갖고 앞으로 복무기강 등 공무원으로서의 근무자세를 확고히 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처벌키로 했다.

또 비상소집체계도 재정립 차원에서 완전히 새롭게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정만규 사천시장은 “실제 상황이 아니면 알수 없는 많은 문제점들이 이번 산불로 노출됐다. 실질적 재난대응체계 구축의 기회로 삼자”며 “홍수 등 상황별 재난 대책을 재정립 차원에서 분석하고, 완전히 새로운 재난 체계를 구축하고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앞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비상소집업무를 총무과가 맡아라”는 구체적 업무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향후 수립하는 재난대응시스템에서 부서간 혼선을 없애고 명확히 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비상소집 불응 등 공무원 기강해이와 관련해서도 감사 부서가 책임지고 공무원 기강확립 대책을 세우되, 근무시간 준수와 정위치 근무 등을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시장은 “이와 관련해 향후 조금이라도 불미스런 일이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조치하겠다”며 “지시사항을 철저히 수행하고 빠른시일내 보고하라”고 다그쳤다. 향후 다시는 이번과 같은 과오를 범하도록 용납치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효수 부시장도 “이번 기회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사천 건립의 체계를 만들자”며 “‘발화지점 인근 산불진화요원 활용’과 ‘야간진화항공기 담수지 확보’, ‘출동 메뉴얼 정비로 초등진화 여건 개선’, ‘비상소집 미 응소자 사유서 징구 등 엄중 문책’, ‘공직기강확립 교육강화’”등 구체적 노력을 촉구했다.

특히, 이 부시장은 “다행히 사건(산불)이 크게 번지지 않고 진화되어서 그렇지 우리의 대응에는 많은 문제가 있었다. 또다시 이번처럼 요행을 바라고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안된다. 재난대응 매뉴얼을 재 점검하고, 명확한 지침을 세워 재난 안전지대 사천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지시사항의 이행여부를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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