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창원시의회 의장 누가 뛰나
통합 창원시의회 의장 누가 뛰나
  • 이은수
  • 승인 201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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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선의원 중심 7~8명 자천타천 거명
통합 창원시의 후반기 의장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2일 창원시의회에 따르면 후반기 의장선거가 7월 2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다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이들의 물밑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전반기 의장선거에서는 마산출신의 김이수 의장이 당선된 가운데, 창원 출신들 사이에서는 화합차원에서 이번에는 창원 인사 중에서 의장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귀추가 주목된다. 출마 당시 김 의장은 전후반기 분담론을 내세워 의장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는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이나 5명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자율경선 방침을 정한 것도 선거열기가 달아오르는데 일조를 했다.

하지만 선거구도가 복잡해 결과는 쉽게 예단할 예측불허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시의회는 교황식 선출방식의 폐단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선거 이틀전에 후보등록을 하도록 규정을 만들어 명문화하고 있다. 따라서 의장에서 떨어질 경우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으로 말을 갈아탈 수 없기 때문에 입장표명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현재 현재 의장 후보로는 옛 마산과 창원지역의 다선의원 7∼8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경우, 마산지역에는 4선의 강용범 의원·정광식 의원과 3선의 박삼동 의원이, 창원지역에는 3선의 배종천 의원, 박해영 의원, 재선의 김문웅의원이 출마를 희망하며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반면 4선의 마산출신 황일두 의원은 의장 출마를 고사(固辭)하는 대신 상임위원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새누리당의 틈새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에서는 4선의 김종대 의원, 무소속에서는 3선의 장동화 의원이 선두주자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진해시 의원들의 몸값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진해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창원시의회 연찬회를 기점으로 의장-부의장 러닝매이트 체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며 의장선거가 불을 뿜고있다”며 “110만 통합시의 특성에 맞게 균형감각을 가진 소통의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선출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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