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국제선 운항 시장성 충분”
“사천공항 국제선 운항 시장성 충분”
  • 이홍구
  • 승인 2012.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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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발전硏, 단계별 전략적 접근 필요성 지적
사천공항의 국제선 운항의 시장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사천공항 활성화 방안-국제선 운항을 중심으로’란 정책보고서를 통해 사천공항의 국내선 폐지 등 논란과 관련, 국제선 및 국내선 운항의 시장성은 충분하지만 단계적·전략적 접근방법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 차원의 전략적 구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남부내륙권의 중심공항이던 사천공항은 2000년 약 90만명의 이용객이 광역교통망 개선 및 탄력적 공항정책의 부재 등으로 2011년 약 13만명, 10년 동안 이용객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의 항공수요 연평균 6.7%(국제여객 평균 5.0%) 성장예측, 2012년 외래관광객 1000만명 돌파 전망, 국제화 지방분권시대의 국제선 운항 공항의 필요성, 경남도 및 사천시의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제정 등은 사천공항에게 새로운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

2011년 현재 수요를 기초로 추정한 사천공항의 개략적 국제선 수요는 국민 해외여행객 19만7746명(경남 13개 시·군, 전남 3개 시·군 수요), 방한 외래관광객 3만8528명 등 총 23만6274명이다. 이중 중국노선 7만7813명, 일본노선 5만1728명으로 예측된다. 유사사례인 김해공항의 중국노선 이용객 비율을 적용하면 상해 푸동노선은 2만4390명, 북경노선은 2만2591명 정도로 예상된다. 외래관광객 수요를 합산하면 이용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책방안=사천공항의 국제선 시장성이 일부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첫째, 사천공항은 단계별·전략별 국제선 운항을 추진해야 한다. 단계별로는 사천공항 인지도와 외래관광객 사천공항 이용의 지속적 담보 한계로 최초 전세기 및 성수기 비정기선 운항 등을 통해 시장성을 확인하고 정기선 운항을 추진해야 한다.

▲전략별=경쟁공항에서 운항횟수가 적거나 운항하지 않는 틈새 노선뿐만 아니라 이미 충분한 수요가 검증된 노선도 동시에 운항하는 전략과 전반적으로 국내선보다는 국제선 운항에 초점을 맞추되 국제선과 서울 제주노선이 연계를 위한 운항편수 증가 및 운항요일의 조정전략은 필요하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사천공항의 수요 타당성, 장기 비전, 전략 등과 화물 수출입 공항으로서의 발전방안 등을 담은 (가칭)사천공항 마스트플랜 수립 필요,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연계협력 및 유기적 협조 강화를 위한 (가칭)사천공항활성화 추진대책협의회 구성, 중장기적 차원에서 외래관광객 유치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경남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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