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지역개발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새해 들어 지금까지 189억원의 채권을 발행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월별로는 1월 64억원, 2월 37억원, 3월 34억7000만원, 4월 32억원, 5월(20일 현재) 21억원의 채권 발행 액수를 나타내며 발행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지역개발사업에 투자하려던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민이 지난 한해동안 대략 1300억원 정도의 경남도 채권을 매입한 것과 비교하면 액수가 현저히 줄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경남도에서 발행한 채권을 매입했다.
창원시는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올해부터 지역개발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새해부터 독자발행을 시작한 이 채권은 2010년 7월1일 창원시가 전국 첫 자율 통합시로 출범한데 따른 인센티브의 하나다. 발행이율은 연 2.5% 복리이며, 발행일로부터 5년 거치 원리금 일시 상환 조건이다.
창원시민이 자동차를 신규로 등록하거나 창원시와 공사 도급·용역계약 및 물품 구매·수리·제조계약을 할 때 창원시가 발행하는 지역개발채권을 매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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