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정촌면 봉전마을을 비롯하여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바쁜 영농철 공동식사 준비를 하는 마을조리원에 대한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사 준비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여성농업인이 영농에 집중하여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범 실시한다. 시는 마을공동으로 급식시설이 구비되고 20명이상 급식 가능한 전 읍면 각 1개소를 시범마을로 선정하여 마을별 농번기를 감안, 급식기간은 이날부터 25일간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로 인해 회관이나 경로당 등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해결함으로써 농촌 마을의 농번기 점심 풍속도를 변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명 정촌면 봉전리 마을 이장은 “마을공동급식사업은 농사일로 제때 중식을 먹지 못하는 농업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이웃 간 친목 도모,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효과가 있어 이 사업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점심 걱정 없이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동급식을 전읍면에서 25일간 이용할 경우 사업비를 제외하고도 2800여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성과에 따라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