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원 기자회견 "연합고사 청원 등 부결 책임 통감"
고입 연합고사 청원과 경남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가 부결된데 대해 해당 상임위 위원장과 위원이 책임을 통감하며 도민들에게 사죄했다.
이들은 또 “주민들이 청원하고 발의한 중대 사안을 동료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는 최소한 노력마저도 다하지 못한 점 솔직히 고백한다”며 “1000명의 청원인과 3만7000명이 넘는 조례제엉 청구인들의 서명을 허사로 만들어 버린 불성실하고 능력 없는 의정활동에 대해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그러나 용기를 내어 도민들 앞에 다시 선 것은 도민들의 격려도 있어 힘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조재규 위원장은 “결과와 과정까지도 주민들의 뜻을 따라 심의를 했으나 결과적으로 역부족이었다”며 “그러나 집행부가 도민들의 여론과 뜻이 담긴 내용에 제대로 소통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해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입 연합고사 청원과 학생인권조례 청구건은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지난 20일 22일 각각 표결 처리 결과 부결됐으며 주민발의 학생인권조례 청구건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개선을 통한 의원발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형래 의원은 “이번 청구된 학생인권조례는 조문과 조항등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 검토를 거쳐 의원발의로 재추진하겠다”며 “의회에서도 진보·보수가 엇갈리는 것은 좋지 않는 것이지만 합의할 것은 합의해 조례안 등이 만들어 제정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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