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주제관·한의학박물관서 착수보고회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두관 지사)가 12일 오후 2시 조직위 회의실에서 주제관과 한의학박물관 전시연출 제작 설치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전시연출 일정에 돌입했다.보고회는 조직위 직원 및 전시연출업체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전시업체의 보고회, 질의 및 의견수렴 순서로 진행됐다.
산청군 금서면 특리 동의보감촌 내에 들어설 주제관은 3794㎡, 한의학박물관은 2447㎡규모로 전시연출 사업비가 각각 48억과 15억 원 등 총 63억 원에 달한다.
전시연출업체는 ㈜옥토끼이미징, (주)DVC, ㈜예홀 등 3개 업체로, 지난 3월 27일 제안서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4월 20일 계약해 업무를 진행해왔다.
전시연출의 주요 콘셉트는 스토리와 체험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구성한다는 것.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여겨질 한의약을 재밌는 스토리로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자라나는 어린이 세대에게 교훈과 감동을 주기 위해 체험을 강화했다.
한의약의 우수성에 초점을 맞춘 주제영상관은 웰컴센터, 프리쇼, 메인쇼로 구성될 예정이다. 웰컴센터는 3D라이더영상관으로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프리쇼, 메인쇼 등으로 이어지는 코너에서는 면역기능을 잃은 미래세대가 한의약의 비밀을 풀어가는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건강한 미래세계를 만들어간다는 스토리를 엮었다.
2층 힐링파크는 건강을 잃어버린 현대인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아, 조화와 상생의 과학, 한의약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해답을 찾는 공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관람객 개개인의 몸 상태를 카메라로 촬영, 건강상태를 알아보고 건강한 삶의 길로 안내하는 스토리다.
또 한의학박물관은 동의보감을 특화시켜 미래가치를 발견하게 하면서 동시에 한방체험 콘텐츠가 강화된 어린이 체험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1층 동의보감관은 동의보감의 정·기·신을 모티브로 한 공간, 2층 어린이한방체험관은 지리산둘레길에서 모티브를 따 어린이를 위한 한방체험클리닉 체험시설로 만든다.
한편, 조직위는 이날 보고회 후 3차례에 걸친 자문회의와 수시 중간보고 등을 거쳐 오는 9월까지 실시 설계를 완료, 10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제작 설치작업을 거쳐 내년 7~8월 경 준공 및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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