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을 위한 그린IT 실천과 민원문서의 유출 등 보안문제는 개선하고 종이 없는 녹색행정에 따른 예산절감을 위해 전자팩스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전자팩스시스템은 문서 송·수신 측면에서 기존의 팩스와 동일한 작동 방식을 갖고 있지만 활용성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전자팩스는 팩스의 주요기능을 소프트웨어로 변환해 기존의 전화망으로 수신된 팩스문서를 부서 담당자에게 직접 온라인 방식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문서 송·수신 즉시 운영담당자의 PC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되기 때문에 민원문서의 분실 및 내부자료 유출 등 보안사고에 대한 문제점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매일 팩스로 수신되는 수십 통의 각종 스팸 홍보물로 인해 소모되는 종이와 토너에 대한 소모성 비용과 해마다 교체되던 팩스기기의 교체비용 등이 전자팩스시스템의 도입으로 연간 3천만원의 예산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팩스로 송·수신된 문서에 대한 관리부재, 보안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전자팩스시스템은 예산절감 효과 외에도 탄소 배출량 감축 등 녹색정보화를 통한 민원업무 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