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중요한 스펙은 도전정신·경험"
"취업에 중요한 스펙은 도전정신·경험"
  • 이은수
  • 승인 2012.06.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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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배인규사장, 창원대 CEO특강
“스펙보다 더 중요한 성공요인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입니다.”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 등을 생산하는 현대위아 대표이사 배인규 사장이 창원대학교에서 특강을 가졌다. 그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와 학점, 토익 점수와 자격증 소지, 해외 연수나 인턴경험 등을 종합한 ‘스펙’이 아니라 청년의 패기를 살린 불굴의 도전정신”임을 역설했다.

12일 창원대학교 공과대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CEO 특강에서 배인규 사장은 ‘청년실업과 글로벌 인재’를 주제로 국내외 다양한 경영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직장 선택에 있어 본인의 능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선택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취업과 미래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인생 설계 노하우를 전수했다.

배인규 사장은 기아차 슬로바키아 법인장 시절 겪은 일화를 소개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스펙은 자격증이나 영어점수 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다양한 경험에 있다”며 “세계의 인재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열정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에서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해 일할 수 있는 있는 직장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배인규 사장은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해 “노조가입률은 9% 정도로 OECD 국가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파업일수가 가장 많은 현실에서 알 수 있는 노사관계의 불균형, 기업 활동에 대한 정부 및 정치권의 각종 규제 등이 기업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들의 해외에 진출할 때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 등 각국에서 보여준 헌신적인 지원 사례와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고, 이러한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면서 인식을 선진화한다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맞춤형 교육, 글로벌 인턴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재 채용의 폭을 넓혀가는 현대위아는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취업 선호도가 매우 높은 기업이다”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현대위아에서 꿈을 펼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울산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배사장은 지난 77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97년 임원 승진후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기아차슬로키아 법인 상무·전무·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그룹내 해외사업 전문가로 통한다.

한편, 현대위아는 지난해 창원대학교와 산학교류 협정서를 체결, 우수 학생들을 현대위아의 해외법인에 인턴으로 파견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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