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세상 출범 6개월동안 4억7000여 만원 답지
좋은세상 출범 6개월동안 4억7000여 만원 답지
  • 김순철
  • 승인 2012.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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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진주시는 21일 한국폴리텍Ⅶ대학 진주캠퍼스와 자유총연맹 진주시지회와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진주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인 ‘좋은 세상’이 출범 6개월 동안 4억7300만원을 모금했으며, 19개 단체와 결연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월말 현재 5000여 가구에 6600여 건의 무상복지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진주시에 따르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계층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공공예산 투입 없이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 내 복지자원 및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복지수요를 해결하는 시민주도형 복지네트워크로 지난 1월 ‘좋은 세상’이 출범했다.

출범 이후 지역민뿐만 아니라 출향인들의 동참이 줄을 이으면서 21일 현재 개인 및 기관단체에서 총 4억7300만원이 성금 형태로 ‘좋은 세상’에 답지했다.

‘좋은 세상’ 은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구에 대한 도배, 장판, 수도, 전기, 생활환경개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불편해소’와 재해, 화재 등으로 갑자기 생활이 곤란한 가구에 대해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제공하는 ‘물품지원’과 대학생 멘토링, 체육, 상담, 이·미용 등을 제공하는 ‘재능기부’와 집안청소, 목욕제공, 말벗, 외출동행 등을 제공하는 ‘재가봉사’ 등이 있다.

그 동안 남편과 사별 후 중앙시장에서 노점 채소를 팔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고령으로 관절염과 기관지가좋지 않아 홀로 사는 A(75·여)씨의 어려운 생활을 한 ‘좋은 세상 중앙동협의회’에서 A씨 가구를 방문하여 출입문 방충망을 설치해주고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해 줬다.

독거노인인 B(85·여)싸는 후처로 결혼하여 3남 1녀를 낳았으나 2명의 자녀는 사망하고 자녀 1명은 연락두절로 부양을 받지 못하고 보증금도 없이 월 8만원 방 1칸의 허름하고 불편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던 중 ‘좋은 세상 상평동협의회’에서 전문기술자원봉사자와 함께 B씨 가구를 방문, 노후된 창문 및 방충망을 교체해 줬다.

뿐만 아니라 갑상선암 수술 후 건강이 점점 나빠지고 신경조절이 잘 되지 않아 보행이 불편하여 혼자 외출을 하지 못하는 C(72·여)씨와, 남편과는 이혼 후 아들과 함께 생활하다가 아들이 간암으로 사망하고 며느리와 사이가 좋지 않게 되자 월세방에 혼자 힘들게 살고 있는 D(82·여)씨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 8명을 모시고 ‘좋은 세상 상평동협의회’에서 외출동행 및 목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5월말 현재 6600여 건의 서비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단체와의 결연도 잇따라 지난 1월 13개 단체, 3월 4개 단체와의 결연 협약을 맺은 후 21일에는 한국폴리텍Ⅶ대학 진주캠퍼스, 자유총연맹 진주시지회와 결연을 맺는 등 지금까지 관내 19개 단체와 결연했다. 이들 단체는 어려운 계층에 복지서비스 제공 적극 협력, 좋은세상 발전을 위해 상호 공동노력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창희 시장은 “공공 예산 투입 없는 비 예산 사업으로 시민 모두가 수요자이자 공급자인 ‘좋은 세상’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데 대해 감사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복지수요자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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