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지리올림피아드 전국대회에서 금상(2위)을 수상한 우경민(사진 왼쪽) 학생과 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한 손현미 지도교사가 나란히 지구본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태인기자taein@gnnews.co.kr

진주고등학교 3학년 우경민 학생이 제13회 전국지리올림피아드 전국대회에서 금상(2위)을 수상했다.

전국지리올림피아드 특별위원회와 전국지리교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제13회 지리올림피아드 전국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의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입상자 400명이 참가했다.

이번 지리올림피아드 전국대회는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증진 등의 목적으로 지난 9일 서울대학교에서 실시했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우경민 학생은 부모가 모두 지리교사로 어릴 적부터 꾸준히 우리나라와 세계의 지리에 관심을 가져왔다. 금상 수상의 영예는 평소 교과수업을 바탕으로 확장된 탐구를 이어왔던 교사와 학생의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우경민 학생은 “현재의 국제정세 이해와 흐름을 이해하는 것에도 ‘지리’는 중요한 학문임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진주고는 우경민 학생의 지도교사인 손현미 교사도 이번 대회에서 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해 기쁨이 배가됐다.

손현미 교사는 “지리올림피아드의 전문성과 난이도 및 올림피아드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준을 생각했을 때 수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