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그동안 정부의 지방공공요금 인상 억제 정책으로 인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납부필증 가격 인상을 동결함에 따라 해마다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등 운영적자로 인해 청소예산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26일 밝혔다.
쓰레기 봉투가격은 20ℓ규격이 500원에서 2012년 560원, 2013년 630원, 2014년 690원으로 인상되며, 음식물 납부필증은 7ℓ규격이 280원에서 2012년 290원, 2013년 310원, 2014년 330원으로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현재 생활쓰레기 처리비용에 대한 주민부담률은 경남 평균이 34.6%이며, 창원, 진주, 김해 등 8개 시의 평균 주민부담률은 42.1%인데 비해 양산시의 주민부담률은 20%로 매우 낮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부담률 현실화를 위해 종량제 봉투는 현행 20%에서 30%로 인상하고 음식물 납부필증은 현행 32.5%에서 40%로 인상 조정하되 서민가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가격조정을 통해 주민부담률을 현실화하여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납부필증 가격을 인상 조정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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