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규 사천시장
지구 한바퀴를 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발품을 팔아 일군 값진 성과에 사천시 공무원 모두의 얼굴이 밝다. 1995년 통합 이후 인구감소 등 악재에 시달려온 사천시에 외지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뜻 깊은 날, 사천시의 풍경은 화기애애 그 자체다.
-후반기 임기 시작에 즈음해 이룬 쾌거다. 축하한다. 소감을 밝혀달라.
▲사천시에 가장 필요한 일 중 하나를 이뤘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심사위원들이 공정성을 기한다며 문전박대 했지만 시민을 위한 일이기에 끝까지 찾아뵙고 설명했다. 시민이 선택한 시장은 시민을 위해 죽도록 뛰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이제 큰 고비 하나를 넘었다. 시민에게 풍족한 삶을 제공하는 성공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인가.
▲어느 한순간 중요하지 않은 때가 있었겠느냐 만은 실제적으로는 2011년 4월 경남도 모자이크 사업이 결정적으로 힘을 실었다. 당시 거제와 통영, 남해가 이 사업에 같이 뛰어든 상태였다. 사천시가 도 모자이크 사업에 선정되면서 독자성을 확보하게 됐다. 더불어 환경부 승인을 조건으로 200억원의 사업비를 미리 확보한 것도 향후 행보에 큰 힘이 됐다.
-앞으로의 계획은.
▲총 300억원의 사업비 중 도비 200억원을 제외하면 사천시는 100억원만 마련하면 된다. 이미 시비 27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사전환경성검토, 경관심의, 환경영향평가 등 일정이 남았지만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 2014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수익성과 안전성 등 제반사항을 철저히 검토해 사천시 발전의 자양분을 제공하는 효자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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