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찬성률 69%로 선출
강창희 국회의장, 찬성률 69%로 선출
  • 김응삼
  • 승인 2012.07.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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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엔 이병석ㆍ박병석 의원
국회는 2일 오전 19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앞으로 2년간 입법부를 이끌 신임 국회의장으로 6선의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을 선출했다.

강 신임 의장은 이날 국회 최다선(7선) 의원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전체 283표 중 195표를 획득했다.

강 의장은 의장직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국민은 19대 국회를 기대와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여야 모두 산술적 이해타산을 뛰어넘어 품격있는 정치철학과 국가관으로 서로를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국회의장은 당적을 이탈하도록 한다는 현행 국회법 규정에 따라 새누리당의 의석은 149석으로 1석 줄었다.

이와 함께 국회는 강 신임 의장의 사회로 19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2명으로 여당 몫인 4선의 새누리당 이병석(경북 포항북) 의원과 야당 몫인 4선의 민주통합당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 신임 부의장은 283표 중 245표를, 박 신임 부의장은 277명 중 271표를 얻었다. 이 부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21세기 디지털 문명과 지식정보시대에 봇물처럼 나오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이 원하는 가치를 아는 창조적 의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고, 박 부의장은 "그동안 관행으로 행해진 나쁜 행태를 과감하게 청산해야 한다. 오늘이 잘못된 18대 국회와 확연히 다른 변곡점을 찍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의장에 대한 찬성률은 69%(283표 중 195표)에 그쳤다. 관례적으로 다수당 소속 의원이 별다른 반대없이 선출됐던 전례를 감안할 때 저조한 수준이다.

18대 국회의 경우 전반기에는 김형오 전 의장이 93%(283표 중 263표), 후반기에는 박희태 전 의장이 95%(249표 중 236표)의 찬성을 얻었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이 강 의장의 신군부 시절 전력을 문제삼아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만큼 야당 의원이 상당수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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