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주 5일 수업제 프로그램 일환으로 오는 7일부터 10월 말까지 12주 과정으로 지리산행태과학관과 함께하는 주니어 생태해설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주니어 해설가 양성 프로그램은 지역내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여가문화를 제공하고 자연생태의 보고인 지리산과 섬진강의 야생 동식물 및 지역문화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시켜 주니어 해설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참여 희망자를 모집해 선착순 50명을 선발해 7월, 9월, 10월 3개월간 매주 토요일 모두 12차례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다.
지리산생태과학관은 우선 개강일인 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나는야 어린이 생태해설가’란 주제로 자연해설가에 대한 개념교육을 실시하고 이어 14일과 21일엔 지리산에 자생하는 다양한 수종과 야생화 등을 알아보며 7월 28일과 9월 1일엔 지리산과 섬진강에 사는 야생동물과 곤충, 나비의 종류와 생태 등을 살펴본다.
이어 9월 8일, 15일은 하동녹차와 지리산과 하동의 문화에 대한 교육, 9월 22일, 10월 6일은 여치 만들기, 재첩을 이용한 그림그리기 등 지리산과 섬진강의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과정이 마련된다.
이같은 정규과정이 끝난 10월엔 해설시연 과정이 두차례 진행되고 마지만 날인 10월 29일 수료식에서 주니어 해설가 수료증이 전달된다.
지리산생태과학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에겐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역교육계에서는 생태 전문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생태환경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져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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