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동군 관계자는 “올해 개화기에 병해충 피해로 착과량이 감소하는 등 배 재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짧은 장마와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가을의 풍요를 알리는 하동배가 출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동군내에서 생산되는 조생종 배는 4㏊로, 섬진강의 사질토양에서 재배돼 석세포가 적은 데다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최고의 품질로 평가 받고 있다.
하동배는 품종에 따라 7월 하순부터 장수배, 행수배, 화산배, 신고배 등이 10월까지 차례로 수확되고 품질이 우수해 미국, 뉴질랜드, 호주, 동남아 등지에 수출되기도 한다.
하동군은 208농가에서 241㏊의 과수원에서 배를 재배하여 연간 5100t을 생산 62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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