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농산물 파종ㆍ수확기에 인력이 부족해 농산물 적기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인력지원책을 제시했다.
먼저 농촌 공공근로 때 농가부담 매칭급여를 인상하고 농번기에는 다른 공공근로 사업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농업부문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확대하고 귀농ㆍ귀촌 희망자를 농촌에 지원한다.
농촌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고자 기재부도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자원봉사를 할 계획이다.
추석 물가 불안에 대비해 명태, 오징어, 조기 등을 비축하고 어획량이 부족한 갈치와 민어를 수입하는 방안도 내놨다.
전세금이 최근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전세 수요의 매매수요 전환을 유도하고, 국지적인 불안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주 단위로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공공요금 인상은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농산물ㆍ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으로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임기와 관계없이 물가 안정을위해 선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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