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중인 태풍 볼라벤(Bolaven)은 라오스정부가 아시아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이다.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볼라벤의 정확한 현지 발음은 ‘버라웬’으로 라오스 남부 참파삭주(州) 빡세 기점 동쪽 50km지점인 팍송(Paksong)부터, 최남단 아타푸주와 북부 세콩주에 이르는 방대한 고원지역이다.
한편,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인 ‘켓사나(Ketsana)’가 지난 2009년 라오스 남부를 중심으로 강타해 수백 명이 사망·실종하고 큰 재산피해 남기자 태풍 이름을 ‘리피(Leepi/Liphi)’로 바꾸어 제출했다.
이 리피는 라오스 메콩강 남부 4000개의 섬지역에 위치한 여성스럽고 조용한 폭포로, 현지에서는 ‘솜파밋(Som Phamit) 폭포’로도 부르고 있다.
곽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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