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와 창원대, 울산대 등이 6일부터 11일까지 2013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 들어갔다.
일반수시 전형 모집인원은 교과성적우수자 1395명, 특기자 44명, 특성화고교 97명, 특수교육대상자 16명, 재직자 특별전형 65명 등 모두 1617명이다.
이번에 처음 도입하는 ‘재직자 특별전형’은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교 학생들이 취업하여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고교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 근무 경력자가 지원할 수 있다. 경상대학교는 산업경영학과 25명, 원예학과 15명, 미래해양산업융합학과 25명 등 모두 65명을 모집한다.
창원대학교도 6일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2013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원서를 접수 한다. 일반학생전형 534명, 지역사회 기여인재전형 350명, 농어촌학생 75명 등 10개 전형에서 1252명을 모집하며 이는 총 모집 인원 2116명의 59.2%에 해당하는 숫자다.
창원대학교는 통합창원시를 대표하는 중심대학으로서 작년도 경쟁률이 수시모집 8.77대 1, 정시모집 5.20대 1로 인근 대학중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 결과 해마다 입학 성적도 대폭 향상돼 통합창원시를 뛰어넘어 명실상부한 동남권의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수시 정원의 70%를 일반학생전형과 지역사회기여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사회기여인재전형’은 경남 평준화 지역(창원, 진주, 김해) 학군 내 일반계 고교 졸업예정자(기 졸업자 제외)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일꾼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반학생전형’은 전국의 고교 졸업(예정)자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울산대학교 2013학년도 모집인원은 정원내 기준으로 2851명. 이 가운데 수시에서 전체의 69.8%인 1991명(수시 1차 1621명, 수시 2차 370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울산대학교 홈페이지 http://www.ulsan.ac.kr 입학안내 사이트)으로만 하며 수시 1차는 6일부터 11일, 수시 2차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다.
수시 1차는 전 학부(과)에 단계별 전형을 도입, 1단계에서는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해 2단계 면접을 실시한 후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세계일류학부로 육성하고 있는 기계공학부, 조선해양공학부, 화학공학부, 의예과 및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부(과)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특히 화학공학부, 첨단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 물리학과, 화학과, 수학과 신입생 중 언어·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 1과목 등 4개 영역 1등급에 대해서는 학부 4년 동안 연간 4000만원을, 대학원 4년 동안 연간 1200만원을 지원하고 졸업 후 세계적인 정밀화학인 KCC 입사를 보장하는 ‘정상영 특별장학’ 제도를 신설해 주목을 끈다.
이은수·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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