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망운산에 32그루 심어
산림청이 희귀·멸종식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152호 남해 산닥나무의 자생지를 복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이달 초부터 남해군과 함께 남해 망운산 소재 사찰인 화방사 인근 숲에 5년생 산닥나무 32그루를 심어 자생지 복원작업에 나섰다. 복원지에 심겨진 나무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자생지에서 씨앗을 채취해 진주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묘포장에서 발아시킨 것으로 자생지에 자라는 나무와 유전형질이 동일한 개체들이다.
신현철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박사는 “산닥나무 멸종에 대비하고 개체도 늘리기 위해 진주시 문산면 유전자원 현지외보존원에서 산닥나무 개체 300본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민 수습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