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처음으로 독도 현지에서 독도 교육선언문 낭독에 이어 천안함 폭침 현장 등을 방문한 경남교육청이 학교안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향토사단과 긴밀한 논의를 갖는 등 ‘안보교육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26일 학교안보교육 강화를 위한 통일안보교육 대책팀(T/F) 운영과 함께 학생·교사를 대상으로 안보체험 연수 확대하는 등 ‘안보교육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국군의 날을 앞두고 고영진 교육감이 육군 39사단과 진해해군기지사령부를 잇따라 방문, 학생 안보체험 교육 활성화 등에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또 경남지역 육·해·공군부대, 충무공 유적지 등과 연계한 ‘경남 특화 안보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방안 ▲교원 안보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안보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과 제39사단은 지난해 5월 13일 ‘학생 안보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군부대 안보체험, 안보초빙강연 등 다채로운 안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는 지난 2월 9일 안보교육 MOU를 맺고 해군부대 안보체험, 안보초빙 강연, 해군함정 및 거북선 견학, 의장대 시범 참관, 호국 문예활동 등을 함께 펼쳐오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통일·안보교육을 올해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안보교육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기관리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안보교육 강화를 위한 통일안보교육 대책팀(T/F) 운영, 학교의 요구에 맞는 맞춤식 안보교육 자료 지원, 통일안보교육 포럼 실시 및 교원 안보체험 연수 확대, 안보교육 유공자 포상등 다양한 강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앞으로 육·해·공군 군부대가 모두 있고 충무공 유적지가 있는 경남의 좋은 안보교육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경남 특화 안보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것이다”면서 “경남교육청이 ‘안보교육 1번지’, ‘안보교육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