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흥민 카드로 이란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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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2.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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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막바지 전술훈련…선발진 '윤곽'

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현지시간) 테헤란 페이칸 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겨냥하는 최강희호가 박주영(셀타 비고)-손흥민(함부르크) 조합으로 이란 격파에 나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실전을 이틀 앞둔 14일(현지시간) 오후 이란 테헤란의 페이칸 경기장에서 강도 높은 전술훈련으로 막바지 담금질을 했다.

 3일째 훈련까지는 회복 위주의 훈련을 하다 전날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 대표 선수들은 이날은 더 진지한 분위기에서 2시간 가까이 전술을 가다듬었다.

 순발력과 체력을 점검하기 위한 민첩성 훈련과 패스게임을 한 뒤 수비수는 따로 최강희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은 중원에서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공격 전개 훈련을 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어 일부 선수들에게 주황색 조끼를 입혀 두 팀으로 나눈 뒤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틀 후 이란전에서 선발로 나설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조끼를 입지 않은 조가 선발로 예상됐는데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박주영(셀타 비고)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겸 처진 스트라이커로는 손흥민(함부르크)이 자리잡았다.

 좌우 날개에는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이청용(볼턴)이 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김정우(전북)가 호흡을 맞췄다.

 또 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윤석영(전남)-정인환(인천)-곽태휘(울산)-오범석(수원)이 늘어섰다.

 최 감독은 미니게임 도중에 손흥민 대신 김신욱(울산)을 주전조에 넣어 박주영과의 호흡을 점검했다.

 또 이청용 자리인 오른쪽 날개에는 이근호(울산)를 세우고 김정우는 박종우(부산)로 대체하는 등 각기 다른 카드를 시험했다.

 이들 세 포지션은 최강희 감독이 고심하고 있다고 수차례 말했던 곳이라 변화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사실상 선발-교체로 이어지는 조합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박주영의 파트너를 두고 고민했던 공격진에는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고 골 감각에도 물이 오른 손흥민을 내세워 상대 수비진을 파고드는 전략을 택했다.

 높이와 힘에서 장점이 있는 김신욱은 후반 조커 투입이 유력하다. 최근 소속팀-대표팀에서 연속 중동 원정을 치르고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우측 날개와 중앙 미드필더에도 변화 여지가 남아있지만 수비진은 주전조 4명의 조합으로 구성을 마쳤다.

 최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훈련이 가장 중요했다"며 "오늘 확인한 선수들 몸 상태와 경기 진행속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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