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체육중학교 설립돼야"
"공립 체육중학교 설립돼야"
  • 황용인
  • 승인 201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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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호 도의원, 기초·비인기종목 육성 필요성 제기
경남 체육의 격상과 기초·비인기 종목의 우수 선수 확보를 위해서는 공립 ‘체육중학교’ 가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추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도의회 성경호(교육 4) 의원은 6일 제301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일반 중학교 교육과정의 운영 사정을 보면 학교 운동부 운영과 기초·비인기 종목의 우수 선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립 ‘체육중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또 “올해 개최한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체) 종합 6위와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남이 종합 득점 4위, 고등부 성적 5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며 “그러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메달 획득의 편중성이 확연하고 기초 종목과 비인기 종목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체에서 경남의 성적이 중·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표적으로 기초 종목인 육상, 수영, 체조와 비인기 종목인 레슬링, 복싱, 양궁, 사격 등의 성적 부진을 그 이유로 손꼽았다.

또한 일반 중학교 교육과정의 운영상 학교 운동부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학교 평가와 국가수준 성취도 평가 등에서의 낮은 점수 우려와 함께 비인기 종목 운동부 운영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비인기 종목들이 단위 학교마다 분산됨으로써 경기 지도자의 분산배치로 인한 인력집중과 관리체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도 우수 선수 육성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강원·경북·광주·대전·전남·북 등 8개 시·도에서 체육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성경호 의원은 “도내 초·중학교 운둥부에서 기초·비인기 종목의 활성화가 이루어진다면 이것이 고등부, 대학부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전국체전에서의 경남 성적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체계적인 관리차원에서 체육중학교 설립을 심각하게 고민할 때”라며 “런던올림픽에서 진종오·양학선 선수가 국위를 선양했듯이 경남 체육을 격상시키기 위해서는 체육중학교 설립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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