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석루서 멧돼지떼 출몰…시민 대피 소동
촉석루서 멧돼지떼 출몰…시민 대피 소동
  • 박성민
  • 승인 2012.1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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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한 달도 안돼 진주시내 한 복판에 멧돼지떼가 나타나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오후 6시20분께 촉석루에 멧돼지 떼가 출몰해 시민이 긴급 대피했다.

진주경찰서는 “진주시 본성동 촉석루를 산책하던 시민으로부터 멧돼지 10여 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와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 엽사 등은 2시간가량 수색을 벌여 촉석루 내 대나무밭에서 새끼를 포함한 암수 멧돼지 5~6마리와 배설물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촉석루 내 관광객과 시민을 긴급 대피 시켰다. 또 멧돼지의 외부 이동을 막기 위해 촉석루 주요 출입구를 모두 봉쇄했다.경찰은 이 멧돼지가 외부에서 갑자기 촉석루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대나무밭에서 상당 기간 서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날이 어두워 일단 현장에서 철수했다. 경찰은 “7일 날이 밝아지면 엽사들과 함께 촉석루 멧돼지를 사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에도 새벽 2시 10분께 진주시 인사동 E마트 인근 주택가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고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도 진주시 신안동 갑을가든 인근 주택가에 멧돼지가 출몰해 한때 이 일대에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곽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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