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 열었지만…新진주역은 "공사중"
문은 열었지만…新진주역은 "공사중"
  • 박성민
  • 승인 2012.1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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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주변 본모습 못찾아…KTX 예약업무도 미정
진주역이 새 역사로 옮겨 운영한지 보름이 넘었다. 그러나 진주역은 거대한 박물관 공사를 연상시키며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달 23일 진주역은 강남동시대를 마감하고 가좌동 시대를 열며 신축 이전했다. 코레일은 이 구간에 경전선 진주~마산간 복선 비전철 구간을 우선적으로 개통해 현재 새마을·무궁화호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임시 개통이후 보름만에 찾은 진주역은 여전히 한창 진행되는 공사로 분주해 보였다. 역사 정문에 새로운 진주역을 알리는 새 간판이 승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역 앞 광장 주변은 보름 전 보단 정리된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역 주변을 무질서하게 둘러싸고 있는 주차된 차량들은 심각해 보였다. 택시승강장으로 표시된 지역은 이미 주차된 차량들로 가득차 있었다. 오히려 임시버스정류장에 빈 택시가 와서 승객을 기다리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던 한 강모(72)씨는 “새로운 진주역이 생겼다 해서 일부러 버스를 타고 구경 왔다” 면서 “아직까지 오는 데도 그렇고 공사를 해서 불편함도 있지만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역 정문에 들어서자 보름전에 공사 중이던 자동문과 대합실 문들은 완공된 상태로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첫 날 열차를 타는 플랫폼과 지하통로사이에서 굉음을 내며 공사중이던 모습은 이제는 어느 정도 정비된 모습을 보여줬다. 열차를 기다리는 플랫폼의 모습의 비교적 나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애초에 역으로 들어서는 도로의 폭이 좁고 크레인을 이용해 전기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역사 주변에 상권형성이나 개발을 벌써부터 기대하기엔 민망할 정도였다.

현재 코레일 홈페이지에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경전선 서울-진주간 KTX 승차권 예약예매일을 조정한다는 공지가 올라온 상태다. 개통일자가 임박했는데도 조정내용을 추후 별도 공지한다는 이야기만 있을 뿐 구체적인 예약이나 예매에 꼭 필요한 운임이나 운행횟수, 정차역 같은 기본적인 내용들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고객센터는 “다음달 5일에 KTX가 개통하지만 아직은 예약을 할 수 없다 ”면서 “11월말 정도에 예약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을 알려 주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시개통해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한 말씀 드리며 빠른 시일내 공사를 진행하여 승객들의 불편을 줄이겠다”면서 “더욱 시민들께서 관심과 많은 이용 부탁 드린다” 고 당부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진주역1
지난 달 23일 진주역이 이전이 보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역사 앞 광장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주역2
통행 불편을 사과하는 현수막이 조경수 앞쪽에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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