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무안면의 폐기물소각장을 위탁 운영하는 한라산업개발이 지난 2일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가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내년 계약기간까지 현재와 같은 체계로 운영될 전망이다.
14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역의 환경기초시설 및 소각시설인 무안면 마흘리 산 216번지 환경센터의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한라산업개발이 지난달 말 베트남 풍력공장 투지실패로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하고 2차 부도와 함께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국내 시공능력 평가순위 139위인 한라산업개발은 환경플랜트 전문업체로 지난 2010년 5월 1일부터 밀양시와 3년 동안 연간 15억여 원에 페기물소각장 민간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전국 20여개 자치단체의 환경시설을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부도와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밀양시는 그동안 법률사무소에 법정관리 업체와의 계약유지 여부 및 채권가압류 처리에 대한 자문을 의뢰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해 왔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2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림에 따라 내년 계약기간 까지 환경시설에 대한 민간업체의 위탁운영이 지속될 예정이다. 밀양시는 현재 계약금액 15억여 원 중 12억 원 가량은 지급하고 3억 8800만 원의 잔액을 보유하고 있지만, 법원의 결정에 따라 지급할 예정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계약을 유지하게 됐다”며 “내년 계약기간까지 정상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밀양/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14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역의 환경기초시설 및 소각시설인 무안면 마흘리 산 216번지 환경센터의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한라산업개발이 지난달 말 베트남 풍력공장 투지실패로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하고 2차 부도와 함께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국내 시공능력 평가순위 139위인 한라산업개발은 환경플랜트 전문업체로 지난 2010년 5월 1일부터 밀양시와 3년 동안 연간 15억여 원에 페기물소각장 민간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전국 20여개 자치단체의 환경시설을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부도와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밀양시는 그동안 법률사무소에 법정관리 업체와의 계약유지 여부 및 채권가압류 처리에 대한 자문을 의뢰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해 왔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2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림에 따라 내년 계약기간 까지 환경시설에 대한 민간업체의 위탁운영이 지속될 예정이다. 밀양시는 현재 계약금액 15억여 원 중 12억 원 가량은 지급하고 3억 8800만 원의 잔액을 보유하고 있지만, 법원의 결정에 따라 지급할 예정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계약을 유지하게 됐다”며 “내년 계약기간까지 정상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밀양/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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