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빌 게이츠' 스티브 김 창신대학서 특강
'아시아의 빌 게이츠' 스티브 김 창신대학서 특강
  • 황용인
  • 승인 2012.11.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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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빌 게이츠로 알려진 ‘스티브 김’은 20일 창신대학에서 도내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진로선택 기회 제공을 위한 특강을 가졌다.

‘스티브 김’은 20대에 맨 주먹으로 미국에 건너가 숱한 역경을 딛고 지난 1993년 자일랜이라는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회사를 일궈낸 인생역정과 성공담을 고3 수험생들에게 생생하게 전했다.

스티브 김은 이날 ‘성공의 7 Key Words’라는 주제를 통해 “어려웠던 시절이었지만 사업에 성공한 후 되돌아 보니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값진 유산은 바로 ‘가난’이었다”고 전제한 뒤 “가난은 보다 나은 삶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도전, 변화, 고민’은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이 아메리칸 드림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키워드로 ▲간절한 목표 ▲자존감 ▲열정 ▲자신감 ▲호감도 ▲실천 ▲습관화 ▲소통의 기술 등 7가지를 꼽았다.

이어 “빈손으로 간 미국 생활 초창기 때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나를 보고 반갑게 인사하는 미국인을 보고 너무나 큰 문화적 충격에 빠졌다”면서“사람을 만날 때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배려의 표현과 고마움을 표시하는 감정의 표현이 글로벌 인재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매너를 강조했다.

‘스티브 김’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세계 공통 언어는 소통 능력”이라며 “소통의 기술로 당당하게 다가가자, 눈을 맞추고 대화하자, 칭찬·배려를 아끼지 말자, 스토리텔링 기술을 연마하라”고 소통의 기술을 주문하기도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대학 진학과 성인으로의 출발을 앞두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이번 특강은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도전과 성공, 재능·나눔·봉사로 이어지는 ‘스티브 김’의 삶 자체가 청춘들에게는 롤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브 김’은 지난 2001년 사회복지법인 ‘꿈·희망·미래재단’을 설립해 서울과 중국 연변에 있는 6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복지관 운영과 네팔, 북한, 방글라데시 등 어려운 국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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