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멍군' 경남FC, 포항과 3-3 무승부
'장군멍군' 경남FC, 포항과 3-3 무승부
  • 오태인
  • 승인 2012.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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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선수 대거 결장…고래세·김성현 등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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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서 후반 동점골을 성공한 김인한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경남fc
경남FC가 난타전 끝에 포항 스틸러스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초반 강승조·까이끼·이재명 등 주전 6명이 대거 빠지면서 힘든경기를 보였지만 후반들이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추격했으나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경남은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서 후반 33분에 터진 김인한의 동점골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2분 박성호에게 선제 골을 내줬으나 16분 이재안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지만 전반 22분 박성호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한뒤 후반 2분 정대선이 페널티킥으로 2:2 동점까지 쫒아갔다. 후반 들어 고래세·김성현 등 신인선수들을 기용한 경남은 동점골을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3분 이명주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허용해 무너지는 듯 했다. 그러나 막판 뒷심을 발휘, 후반 33분 김인한의 극적인 골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비긴 경남은 잘 싸우고도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고, 최근 9경기 무승(4무 5패)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초반 공격을 주도한것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전반 4분 고무열이 경남의 페널티지역 우측 대각에서 파울을 얻었다. 그 자리에서 시도한 황진성의 프리킥은 수비벽을 맞았다. 계속해서 공격한 포항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명주와 황진성이 상대 아크 정면에서 2대1 패스 플레이를 펼쳤다. 이명주의 패스를 받은 박성호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경남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6분 윤일록이 포항의 페널티지역을 파고 들며 수비수 세 명을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날렸다. 신화용이 쳐낸 볼을 문전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재안이 밀어 넣었다.

중반 들어 포항은 주도권을 쥐고 경남을 압박했다. 전반 22분 고무열의 크로스를 박성호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포항의 공세는 그칠 줄 몰랐다. 30분 이명주의 로빙 패스를 받은 고무열이 상대 페널티지역 내에서 컨트롤 후 슈팅을 노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전반 후반 들어 경남의 반격이 거샜지만 동점골을 성공하지 못한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은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1분 윤일록이 포항의 페널티지역을 파고 들다 신광훈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2분 키커로 나선 정대선이 침착히 득점했다.

동점골을 내준 포항은 경남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후반 7분 상대 아크 정면에서 박성호의 패스를 받은 황진성이 왼발 슛 했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 나온 볼을 아사모아가 헤딩슛 했으나 백민철이 쳐냈다. 12분 황진성의 프리킥을 노병준이 머리로 방향을 틀었지만 백민철이 막았다.

경남은 후반 14분 이재안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 했다. 15분 김인한이 포항의 아크 부근으로 치고 들어오며 때린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중반 이후 포항은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몰아쳤다. 후반 21분 고무열의 땅볼 패스를 받은 박성호의 돌파는 수비에 막혔다. 이어 고무열이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는 백민철이 잡았다.

계속해서 공격을 펼친 포항은 후반 22분 또 달아났다. 경남의 아크 정면에서 정홍연의 패스를 받은 이명주가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 포항은 공격은 계속됐다. 24분 황진성이 상대 페널티지역을 파고들며 슈팅 했다. 30분 신진호의 중거리 슛은 백민철이 선방했다.

리드를 빼앗긴 경남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33분 최현연의 크로스를 김인한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경기는 막판에 불을 뿜었다. 후반 41분 고재성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때렸다. 이에 맞서 포항은 43분 신진호의 코너킥을 노병준이 헤딩슛 했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양팀은 끝까지 혈투를 벌였으나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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