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학생들 국책은행 무더기 합격
창원대 학생들 국책은행 무더기 합격
  • 이은수
  • 승인 2012.12.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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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되겠습니다.”

“창원대학교 졸업을 앞둔 경제학과 박시용(KDB산업은행 입사 확정)학생과 조영·류순현(IBK기업은행 입사 확정) 학생은 국책은행 취업을 확정지은 뒤 이같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2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에서 한은 총재상을 수상한 창원대 ‘맥(脈)’ 팀의 4학년생 전원이 졸업 전 국책은행에 최종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는 경제학과 4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맥’ 팀의 4학년 3명이 모두 산업은행 및 기업은행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창원대에 따르면 지난달 맥 팀의 박시용 학생은 산업은행, 조영 학생과 류순현 학생은 기업은행의 신입행원 공개채용에서 각각 입사의 꿈을 이뤘다.

올 8월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에서 한은 총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낸 4학년 주역들이 전원 졸업 전 국책은행 입사라는 결실을 맺은 것.

특히 시용씨는 산업은행과 국내·메이저 시중은행 한 곳에 동시 합격한 뒤 산업은행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일조하고, 기업 및 투자금융 분야에 대해 배우고 싶어 산업은행을 선택했다는 시용 씨는 “박사까지 공부를 계속해서 경남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금융전문가가 되는 게 목표”라는 당찬 소감을 전했다.

또 조영 씨와 류순현 씨는 기업은행에 입사해 현재 기업은행 연수원에서 금융맨의 자질을 쌓고 있다.

이들은 “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준비한 친구들이 모두 국책은행에 입사해 의미가 더 크다”면서 “안주하지 않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겠다”고 했다. 맥 팀은 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이 국책은행 입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창원대 경제학과 박시용·류순현·조영(4년), 박성현(3년) 등 4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맥(脈·지도교수 이천우)’ 팀은 지난 7월 14개 대학 18개 팀이 경쟁한 ‘2012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부산지역대회’에서 1등(최우수상)을 차지한 뒤 8월 한은 본부에서 개최된 전국 결선대회에서 카이스트, 포항공대, 연세대 등 쟁쟁한 상대들을 따돌리고 4개 팀에게만 주어지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60개 대학 85개 참가팀 중 당당히 입상한 맥 팀은 결선대회 당시 국내·외 경제상황을 분석하고, 중기 물가안정목표 달성을 위한 한은 기준금리를 포함해 8월 통화정책 방향 등을 발표해 한은의 호평을 받았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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