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권순기 총장, 경남미래교육재단 기금 출연
경상대 권순기 총장, 경남미래교육재단 기금 출연
  • 황용인
  • 승인 201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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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권순기(54)총장이 경남미래교육재단에 장학기금으로 1000만원을 출연했다.

권 총장은 지난 7일 경남도교육청을 방문, 지난해 6월에 작고한 모친의 유언을 되새기며 모친상 부조금 일부를 고영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산청군 단성 출신인 권 총장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모든 생활을 책임져야만 했기 때문에 어린시절 매우 가난했다”며 “교육에 대한 어머니의 열정과 헌신이 없었더라면 공부를 계속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대학교 총장이 아니라 평범한 시골 농부의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또 “끼니를 굶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학비만은 항상 준비해 다른 학생들보다 먼저 냈기 때문에 동네에 사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우리 집이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며“어머니는 항상 배움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권순기 총장은 한국과학기술원을 졸업한 후 1987년부터 경상대학교 공과대학 고분자공학과 전임 강사를 시작으로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1998년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2011년 경상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

권순기 총장은 “어린 시절 교육에 대한 어머니의 열정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내가 있지 않았을 것이다. 많지 않은 출연금이지만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학생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경상대학교 발전기금에도 적극 출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영진 교육감은 “어머니의 교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사랑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경남미래교육재단에 기금을 전달해준 것에 대해 경남교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권순기 총장의 기금 출연이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기부로 연결되기를 바란다. 권 총장이 맡긴 출연금이 소중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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