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2013년도 소규모 건설사업의 조기 발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3년 건설사업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건설과장을 총괄운영단장으로 본청과 읍면 소속 시설직 공무원 22명으로 3개반의 합동설계단을 편성해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48일간 재난관리과 상황실에서 합동설계를 실시한다.

이들의 설계 대상은 본청 및 13개 읍면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82건에 사업비 46억3700만 원으로 이는 지난해 127건 34억45만 원에 비해 건수로는 55건, 금액은 11억9200만 원이 늘어난 것이다. 또 대상사업은 지역개발사업 84건, 읍면 건의사업 59건, 농업기반시설 33건, 소하천정비사업 6건 등으로 내년 상반기 중 100% 발주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합동설계단은 설계 전 편입부지 해결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열어 읍.면장을 비롯 군의원, 이장, 새마을지도자, 이해관계인 등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조사측량은 반별로 철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설계 추진사항과 문제점에 대한 사항은 매주 금요일 회의를 통해 보고 해결하는 등 측량과 설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군은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4억7600만 원의 설계 용역비 절감 효과와 함께 경력이 부족한 시설직 공무원의 기술 습득과 설계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예산적감 효과는 물론 2013년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조기에 발주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기 재해예방 대비에도 철저를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