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녁 진주시 신안동 남강 천수교 다리 위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 등을 호소하는 유인물을 뿌리며 투신한 전 진주MBC 아나운서 출신 간부가 18일 낮 사망했다.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7시20분께 남강 천수교 위에서 투신한 A(65)씨를 119구조대가 인양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불명 상태가 계속되다 18일 낮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폐암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A씨가 만든 유인물에는 진주MBC의 원상회복을 바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본지가 입수한 유인물에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나라가 위태롭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불안합니다. 홍준표 후보의 당선도 장담하지 못합니다…여러분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주십시오“라며 ”어느 후보가 대선에 당선되더라도 진주 MBC를 원래 자리로 회복시켜 주십시오. 고향방송을 죽인 김재철 사장을 구속해서 처벌하셔야 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한편 A씨는 지난 2006년 진주MBC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7시20분께 남강 천수교 위에서 투신한 A(65)씨를 119구조대가 인양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불명 상태가 계속되다 18일 낮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폐암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본지가 입수한 유인물에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나라가 위태롭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불안합니다. 홍준표 후보의 당선도 장담하지 못합니다…여러분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주십시오“라며 ”어느 후보가 대선에 당선되더라도 진주 MBC를 원래 자리로 회복시켜 주십시오. 고향방송을 죽인 김재철 사장을 구속해서 처벌하셔야 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한편 A씨는 지난 2006년 진주MBC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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