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가 멀티미디어정보관 뒤 새빛뜰에 학내구성원과 지역주민 등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SNS 확산으로 무엇이든 빠른게 각광받고 있는 요즘, 경성대는 잠시나마 생각의 속도를 줄이고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기다림의 미학을 선물하고자 지난 17일 교내 새빛뜰에‘느린 우체통’과 이형기 시인의‘호수’시비 제막식을 열었다.
작은 연못가 새빛뜰에 세워진 이 우체통은 학생들과 시민들, 캠퍼스 투어를 오는 방문객들이 가족이나 연인, 친구 또는 자신에게 편지를 적어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경성대학교가 준비해둔 편지지에 사연을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기재된 주소의 수신인이 받아보게 된다.
지금껏 느린 우체통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세워졌으나 이처럼 정문만 벗어나면 하루 유동 인구 5만 명 이상 흐름의 물결에 맞닿을 정도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대학 내에 설치된 것은 처음이다.
경성대 관계자는 “우리대학은 지하철과 맞닿은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하여 각종 문화공연이나 전시 관람을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유명 관광명소가 아니더라도 대학의 캠퍼스를 돌아보며 우체통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졸업 후 취업 준비로 캠퍼스의 낭만을 느낄 여유가 없는 학생들에게 마음의 쉼터같은 좋은 선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성대는 ‘느린 우체통’과 더불어 80년대 중반까지 5년 간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던 이형기 시인의 ‘호수’ 시비를 우체통 옆에 세워 ‘느림의 미학’과 ‘기다림의 미학’이 어우러진 새빛뜰을 조성하고자 했다.
부산/고상렬기자
스마트폰의 보급과 SNS 확산으로 무엇이든 빠른게 각광받고 있는 요즘, 경성대는 잠시나마 생각의 속도를 줄이고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기다림의 미학을 선물하고자 지난 17일 교내 새빛뜰에‘느린 우체통’과 이형기 시인의‘호수’시비 제막식을 열었다.
작은 연못가 새빛뜰에 세워진 이 우체통은 학생들과 시민들, 캠퍼스 투어를 오는 방문객들이 가족이나 연인, 친구 또는 자신에게 편지를 적어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경성대학교가 준비해둔 편지지에 사연을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기재된 주소의 수신인이 받아보게 된다.
지금껏 느린 우체통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세워졌으나 이처럼 정문만 벗어나면 하루 유동 인구 5만 명 이상 흐름의 물결에 맞닿을 정도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대학 내에 설치된 것은 처음이다.
경성대 관계자는 “우리대학은 지하철과 맞닿은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하여 각종 문화공연이나 전시 관람을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유명 관광명소가 아니더라도 대학의 캠퍼스를 돌아보며 우체통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졸업 후 취업 준비로 캠퍼스의 낭만을 느낄 여유가 없는 학생들에게 마음의 쉼터같은 좋은 선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성대는 ‘느린 우체통’과 더불어 80년대 중반까지 5년 간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던 이형기 시인의 ‘호수’ 시비를 우체통 옆에 세워 ‘느림의 미학’과 ‘기다림의 미학’이 어우러진 새빛뜰을 조성하고자 했다.
부산/고상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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