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까지 박수받는 대통령 되어달라"
"퇴임까지 박수받는 대통령 되어달라"
  • 경남일보
  • 승인 2012.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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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란다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된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에게 경남도민들은 반드시 경제를 살려 줄 것과 지역간 대통합,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나라,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 경제민주화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이 향상되는 국정운영 등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다.

▲조현필(50·진주시 초전동)=체감 경기가 너무 안좋다. 장사 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쯤 호황기가 올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반드시 경제를 살려야 한다. 그래서 새 대통령은 먹고 사는 걱정 없는 세상, 서민들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갈등을 해소해 대통합의 역사를 만들었으면 한다. 반값등록금, 고용불안 해소, 경제민주화 등 국민과 약속한 사항은 반드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분열 없고 상생하는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세워놓으면 좋겠다.

▲민은진(26·진주시 신안동)=바라는 건 딱 한가지 밖에 없다. 임기말에 진정으로 국민들에게 박수 받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지금까지 대통령 후보유세기간 동안 토론회나 거리유세 등을 통해 정말로 많은 공약들을 쏟아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혜택, 불공정한 사회구조 개혁 등 이러한 공약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낸 것이 아니라 정말로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반만이라도 이뤄진다면 마지막에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동현(41·진주시 하대동)= 새 대통령이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이끌었으면 한다. 혁신도시가 조성중인 진주에 이전 공공기관 뿐만아니라 관련된 많은 민간 기업 및 연구소들이 입주해 산학연 클러스터가 활성화 됐으면 한다. 또한 지역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우주 국가산업단지가 새 대통령 취임이후 조속히 지정되길 바란다.

▲이기태(38·사천시 정동면)= 경기가 많이 어렵다. 물가는 계속 뛰고 아이들 키우기도 버겁게 느껴지고 갈수록 서민들의 삶은 더 힘들어 지는 것 같다. 취임과 함께 인사를 할텐데,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불거져 나오는 측근 비리도 이번 대통령께서는 각별히 신경을 써서 공정하고 깨끗한 인사를 해 줬으면 한다.

▲김성수(52·사천시 사천읍·자영업)=일단 대통령에 당선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지금 서민들의 생활이 너무 힘들다. 새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지방에서 중소기업을 하고 있는 상공인들도 열심히 하면 잘 살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해 주었으면 한다. 특히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 그리고 서민들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으면 한다.

▲이인숙(49·사천시 삼천포대교로)=‘새정치·정치쇄신’은 온 국민이 염원하는 화두였다. 그래서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 같은 소망을 절대로 외면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실로 대통령의 소임은 막중하다. 국가를 대표하는 공인으로서 초심의 마음을 다잡길 바란다.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는데 전념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분단 민족의 비극이 화합과 통일로 승화되도록 큰 정치를 그려 주었으면 한다. 뭐니해도 평화를 지키고 주권수호가 최우선인 만큼 국가안보에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치닫는 현실을 감안해 ‘아름다운 황혼’이 되도록 정책을 수립해 주시고,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해 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수입 개방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실정에 ‘식량안보’가 시급한 만큼 풍요로운 들녘이 되도록 농정을 펼쳐 주었으면 한다.

▲임효선(31·창원시 마산합포구)=무엇보다 국민 모두에게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교육기회, 대입기회, 취업기회가 균등하게 골고루 주어진다면 당연히 빈부격차나 그런 부분들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요즘의 대한민국은 청년실업자가 갈수록 취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것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갈수록 스펙위주로 좁아지기 때문이다. 기업이 인재를 뽑는 방식을 조금만 더 단촐하게 가져간다면 취업의 문은 더 넓어질 것이다. 아울러 대학 입시 조건도 단순화해 문턱을 낮춘다면 누구나 똑같이 대학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 균등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본다.

▲박성철(51·회사원·창원시 마산회원구)=대통령 선거운동기간 동안 선거유세를 통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각 후보의 공약을 많이 들었다. 국민들에게 경제민주화와 복지 국가 등 많은 약속을 했는데 이번에는 그 약속들이 지켜지길 바란다.

또 그 동안 수 많은 후보들이 출마해 국민들에게 내건 공약들이 대부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공약이 되고 말았다. 정말 국민들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내년에도 지속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번에 당선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약속한 경제민주화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이 향상되는 국정운영이 제대로 이뤄지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공혜진(34·주부·창원시 마산회원구)=제18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 후보들이 발표한 공약중에서 육아·자녀교육비에 대한 비전도 제시되었는데 제대로 실천하기를 기대한다. 아직은 자녀들이 어려서 경제적인 부담은 적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사교육비 등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생각되어 벌써부터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된 분은 공교육을 강화하여 학교교육 정상화를 이루어 약속했으니 기대가 된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 등록금도 서민들이 부담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자녀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범죄가 없도록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작동되기를 바란다. /대선·보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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