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방해했다” VS “손님 불편 막은 것”
“집회 방해했다” VS “손님 불편 막은 것”
  • 강진성
  • 승인 2012.12.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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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CC 노사 집회도중 몸싸움
임단협 결렬과 노조원 해고예정통보로 대립중인 진주CC노사가 집회도중 몸싸움을 벌이며 마찰을 빚었다.

20일 정오 진주CC노조는 중식집회를 열기위해 본관 입구를 지나던 중 지키고 있던 사측 직원들과 충돌이 있었다. 사측 직원들이 막아서자 노조측은 “길을 막지말라”며 항의했고 양측은 고성이 오갔다. 이들은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이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몸싸움 도중 노조측이 준비한 피켓이 부서지기도 했다.

본관 앞 도로에서 중식집회를 가진 노조는 “합법적인 집회를 열기위해 이동하는데 사측 직원들이 가로막았다”며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사측은 “손님 차량이 드나드는 길을 막고 있어 저지한 것 뿐이다”며 “집회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노조측은 중식집회에서 “회사가 노동부로 부터 부당노동행위로 지적을 받고도 변화가 없다”며 “회사가 4년간 임금동결도 모자라 해고 운운하며 파업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 역시 사측의 태도가 부당노동행위 소지가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기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노조사무실을 무단으로 옮기고 집회에 참석한 직원을 해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노사는 내주께 노동지청의 중재로 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강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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